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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페너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제가 지금 형님 내외와의 트러블로 답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감정싸움 중이네요.
누가 감수를 해야 할 일인지 판단 좀 부탁드려요.
저는 형님 결혼전부터 쭉 키워오던 강아지들 다섯(현재 14살,13살 11살x3)을 본가에서 금지옥엽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결혼 전부터 형님은 서울로 독립&분가해서 살고 현재도 살고있고요.
'정말 안타깝게도 형수님이 개알러지랍니다.'
명절이나 아버지 제사에 형님 가족(현재 조카 둘 포함)이 개들이 있는 본가로 오고 있는데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
형수님의 요구로 형님 가족이 본가에 와도 잠은 따로 나가서 모텔이나 호텔에서 잡니다.
알러지 때문에 힘들다고요.
위 경우 형수님이 강아지 알러지가 있으니 키워오던 강아지들을 파양해야 하는 게 맞나요?
파양은 안된다 vs 파양해야 한다
위만 읽고 짐작해 판단해도 큰 무리없을 것 같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시면 아래에 각자의 주장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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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휴일에 아버지 묘 벌초도 해둘 겸 둘이 다녀오던 길이었는데요.
어쩌다보니 관련 얘기가 나와 결국 말싸움을 하게 되었네요.
각자의 주장은 이런 겁니다.
@ 저의 주장
형의 결혼전부터 4~5년간 키워오던 강아지들을 명절이나 제사에 고작 며칠간 형수님이 묵고 간다는 것 때문에 파양해야 한다 생각지 않는다. 다른 대안이 있고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명절이나 제사 1주일 전부터 내색은 안했지만 형수님이 온다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청소에 청소를 거듭하고 있다. 에탄올과 계피스프레이로 소독까지 할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매번 노력은 하지 않고 피해만 호소하며 나를 탓하는 형수님의 짜증섞인 반응에 괴롭다. 내가 얼마나 부담스러운 책임감에 명절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줄 아느냐. 형수님이 앓고 있는 질병으로 하여금 나에게 부담 되어지는 상황 자체도 한켠 억울하고 우스운 거다. 이에 더해, 금지옥엽으로 키워오고 있는 강아지들까지 파양해야 한다는 형의 주장은 극단적인 막말이다. 이렇게 내 탓만할 게 아니라 대안은 있어 왔다. 먼저 형수님이 만족할 만큼 추가로 청소를 해보 거나 치료를 받는 쪽으로 말이다.
@ 형의 주장
명절이나 제사에만 잠깐 본가에 오고 있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라 평소에 개들 때문에 오고 싶어도 못오고 있는 거다.너의 강아지에 대한 감정과 태도가 나로선 이해가 안된다. 어차피 개는 가축이다. 너도 돼지고기 먹지 않느냐?
사람이 먼저지 개가 우선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람이 이렇게 불편해하고 괴로워하는데 방치하는 게 말이 안된다는 거다. 애초에 형수님이 알러지가 있으니 너가 알아서 개들을 파양하는 게 옳았고, 너도 그렇겠지만 나도 알러지가 처음엔 이렇게 심한 줄 몰랐다. 내가 몇 차례 옆에서 지켜본 바 방관할 수준이 아니다. 결정적으로 알다시피 초기에 몇번 빼곤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우리 가족이 모텔이나 호텔로 따로 나가서 자야 했고 수고스러움이 있다. 피곤하고 이래야 할 정도로 내 아내가 괴로워하는 걸 더 이상 지켜보기 싫다. 너의 욕심 때문에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너가 양보하되 파양하는 과정이 정 괴롭고 힘들다면 내가 대신 하겠다. 너에게 도의적 책임을 지우지 않게 하겠으니 나에게 맡겨라 알아서 하겠다.
# 입장 차이가 이런 느낌이에요..
객관적으로 적으려 노력했습니다만^^ㅋ
이래저래 사실 관계만 냉철하게 봐주세요~
과연 상식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누구의 주장이 합리적인 건 가요?
파양은 안된다 vs 파양해야 한다
엠팍 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05: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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