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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1
익명
2017-12-01 13:17:33
"페미니즘"에 도대체 무슨 책을 읽어야하는가..
"책"이란 것은 글을 구상하고 작성하고 세상에 출판되기까지의 기간이 필요할텐데.
최근에 출판된 책이라면 몰라도, "이갈리아의 딸들"과 같은 고전은 조금 비추천합니다.
1977년에 출판된 책이에요.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책이라구요.
"페미니즘"은 학문이 아닙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위한 movement죠.
근데 세상은 고정되어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해가는데, 40년 전의 세상을 타겟으로 쓴 책을 지금 읽는다?
거기서 영감을 얻고, 필요한 부분만을 잘 취사선택해서 읽을 수 있을 정도면,
여기서 책을 추천해달라고 말도 안할 듯 하네요.
movement에 관련된 책들 중 고전들은 어느정도 내가 취사선별이 가능한 눈을 가진 다음에 읽기를 추천합니다.
(이갈리아의 딸들이 졸작이라는 말이 아니에요 정말 명서죠. 혹시 오해할까봐..)
(그리고 이갈리아의 딸들이 명서라고해서, 지금 자행되고 있는 미러링이 옳다는 것은 아니에요.
서적으로서의 미러링과 인터넷 혹은 현실에서의 미러링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서적에서 미러링한 것은 남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지, 이것이 진심인지 미러링인지 구분못하지 않거든요.
현실에서 그들이 자행하는 미러링은 솔직히 미러링을 빙자한 진심으로 보일 정도이며, 그 결과로 똥 본거마냥 기분만 더러워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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