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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익명
2018-12-11 16:21:53
12/ 분위기 같은거죠
그냥 저렇게 글로 써 놓고 혼자 집에서 생각해보라고 하면 당연히 ㅂㅅ같은데 행사, 워크샵, 집회 이런데 데려가서 진짜인양 앞에 나와 누가 얘기하고 옆에서도 하나 둘씩 맞장구 치면서 나도 이런적 있다 하면서 간증하고 하다보면 점점 그런가 보다 하고 믿게 되는 겁니다.
교실에 불난 거처럼 연기 나고 있는데 아무도 안 나가고 침착하게 앉아 있으면 왠지 계속 남아있게 된다는 실험이랑 비슷
그렇게 일단 좀 믿게 되고
사람에 따라 본인이 한번 확신한거 무조건 맞다고 밀고 누가 아니라고 말하면 그에 대해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의 경우 일단 조금 확신하면 옆에서 보고 그거 사이비다, 너 속았다 등의 말을 하면 할 수록 더욱 굳건하게 자기 방어를 하며 오히려 더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와중에 조금 긴가민가 할 때 같은 사이비 집단의 우두머리 격에게 그런 상황을 문의하면 당연히 또 그에 맞는 기가막힌(?) 논리를 알려주는데 그러면 거기에 더욱 안심하여 자신의 믿음을 쌓는 식
어떻게 보면 다른 공인된 종교를 굳게 믿는 과정과도 비슷하나 그 결과가 개인/가정을 파탄낸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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