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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익명
2018-12-10 01: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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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게 떠오르더라구요.
삼전도비도 치욕의 역사니까 아예 문화재지정 같은 거 안 하고 부셔버리면 좋을 텐데, 하는 심정으로 훼손하셨겠지 싶은데
삼전도비도 부셔버리면 속이 후련하긴 하겠는데, 치욕의 역사도 역사의 일부고, 아예 보존하고 후대에 경고(한국) 내지 반성(일본)의 의미를 전해주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독일도 나치 시대를 트라우마급으로 생각하지만 다하우 수용소 안 부수고 나치 반성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고, 군함도도 일제 강제징용 사실 명시하라고 요구했지 부수라고 요구하진 않았잖아요.
뭐 부수는 것도 나름의 속시원함과 일본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었을 거라 보지만, 갠적으로 오랫동안 반성과 훈계의 장으로 남기는 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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