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CI(세계축견연맹)에 견종으로 등록되려면 100년 정도의 견종표준화 작업이 필요한데
   진돗개는 그런 것들을 거치지 않고 대뜸 2005년에 등록되버림 (강형욱도 그 이유를 이해못함)
   그래서 지금까지도 진돗개관련 단체가 난립해있고 견종표준에 대한 이견이 많음
   황구와 백구가 아니라 호피 진돗개를 인정못하는 단체도 있음

2. 좋은 진돗개의 정의도 단체마다 다름.
   어떤 단체는 진돗개를 용맹함으로 평가하려하고(일제시대 맷돼지와 싸워서 이겼다는 한국토종견의 스토리)
   어떤 단체는 진돗개를 충성심을 기준으로 평가(대전에서 부산으로 분양했는데 대전까지 찾아왔다는 스토리)
   그러나 사회성으로 진돗개를 평가하는 단체는 없음


3. 정확한 용도는 집지키는 용도와 식용이었음.
   사냥을 전문으로 하는 사냥개가 아님.   방목해서 토끼, 뱀을 잡아오면 주인한테 칭찬받는 정도였지
   농경사회에서 사냥을 전문으로 하는 개가 아니었음.
   제대로된 사냥개들은 사냥꾼(견주), 다른개들과 팀플레이를 하면서 새로운 환경과 자극에도 사냥에
   집중해야 하는데 진돗개는 그게 안됨.

   식용이었던 이유는 딱히 돼지, 소, 닭처럼 관리를 안하고 풀어놔도
   어디서 먹이를 잘찾아서 잘크고 피부병 안걸리고 한국인을 위한 단백질 공급원이 됐음.
   반면 골든리트리버는 같은 방식으로 시골에 방목하면 피부병에 걸림.

4. 눈치가 빠르고 주인이 자신한테 끌려다니고 소심한 사람이면 그걸 눈치채고 길들이기 힘들어짐
   그래서 힘세고 카리스마 있는 주인이 필요.
   똑같은 진돗개도 여자가 목줄을 쥐고 산책나가면 개가 긴장하고 주위경계가 심한데
   남자가 목죽을 쥐고 산책나가면 편하게 변함.

5. 진돗개들이 기가 죽어있는 경우는 주인이 어려서부터 터프한 방법으로 기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

6. 여러마리의 개를 키우는데 어떤 개가 나이들고 병들어 약한데, 주인이 방치하면
    그 약한개를 집에서 쫓아내려고 함.
    그 만큼 강함과 약함에 대해서 눈치가 빠르고 예민함.
    예를들어 모르는 사람이 견주를 때려서 견주가 쓰러지면
    골든리트리버는 견주가 걱정되서 깨우기도 하고 주인곁을 지키면서 짖기도 하고
    셰퍼드는 훈련받은 대로 행동하는데
    진돗개는 둘중에 하나.  때린사람(동물)이 세보이면 도망가고 때린사람(동물)이 약해보이면 공격.
   
7. LA 경찰에서 진돗개를 경찰견으로 훈련시키려고 한적이 있는데 실패
   지나치게 독립적이어서 훈련하기 어려웠고 다른 개와 어울리기보다는 지배하려 했다고함.
   쉽게 말해 사회성이 부족.  

8. 사냥개나 군견용도로 진돗개와 셰퍼드를 비교하자면
   낯선환경과 낯선사물, 낯선소리에 대해서 세퍼트는 진돗개들보다 훨씬 빠르게 적응하고 대응력도 침착한 편.
   예를들어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중에 뭔가 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면 진돗개들은 민감하게 반응을 해서
   원래 해야하는 미션에 집중을 못하는데
   세퍼트들은 진돗개보다 훨씬 더 차분하게 미션을 수행
   
9. 진돗개의 충성심때문에
   주인이 바뀌면 새주인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군견, 경찰견으로 부적합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다른 개들과의 사회성과 환경적응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진돗개의 평생 주인이 바뀌지 않더라도 경찰견과 군견으로는 부적합

10. 그 동안 사회성이 없는 특징이 충성심이 많아서인걸로 포장됐는데
     셰퍼드는 충성심도 높고 사회성도 좋고 집중력도 좋음.

요약 : 외부인의 왕래가 거의 없는 조용하고 가난한 시골집에서
        개한테 신경 못쓰는 견주가
        한마리만 키우면서 집지키고 식용견으로 최적화된 견종.
        도둑이 먹이를 들고가도 경계하고 짖는 견종.
        그러나 도둑이 때리려고하면 재빨리 눈치채고 도망가버리는 견종.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10: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