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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
익명
2019-12-12 21: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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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18이 폭동이라 주장하는 무리들에게 먹이감을 줄수있으니 그 정신을 유지해야한다고 하는게 희생강요라고 생각해요.
=> 5.18 폭도라고 주장하는 무리들의 가장 큰 근거가 5.18은 북한 빨갱이가 연루되어 발생한 의도적 국내 분란이라는 점이에요. 희생강요라는 이유로 정신을 유지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 공교롭게도 그 타이밍이 공산주의 빨갱이 중국에 대항하는 홍콩 시위에 대해서 그런 입장을 취하신 것이구요. 최근까지도 홍콩은 걱정하지만 광주는 빨갱이 국가전복시도라고 주장하는 제 부모님에 대해 홍콩과의 유사성을 보이고 미국 기밀자료까지 보여가며 아니라는 점을 겨우 설득한 제 입장에서 이런 댓글 굉장히 힘빠집니다. 작성하신 댓글 박제되서 극우사이트에 돌아다닐까봐 겁나네요.
폭동이 아닌걸 폭동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잘못된거지 왜 아닌걸 증명하려 고생하며 나서야 하는걸까요?
=> 전범기도 아름다운 일본의 상징이 아닌데 왜 전범기라는 사실을 알리려 돌아다녀야 할까요?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의 거짓이 주류가 되어 마치 사실인 마냥 취급되니깐요. 광주민주화운동도 예외가 아닙니다. 님 말대로라면 비교적 최근에 광주민주화운동 단체에서 미국기밀문서로 북한군 개입설을 일축시킨 미국인 기자에게 공을 세우는 행사는 할 필요 없었던 겁니다. 이상한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쁜 거니깐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518현장에 계셨고 담임선생님께서 구해준 자전거를타고 시골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제가 대학갈때 아버지께서 수십번 데모하지말고 그 시간에 공부하라고 하셨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왜 그리 말씀하셨는지 공감이갑니다.
=> 현재 홍콩사람들, 그 시위대들이 자기들이 시위 벌이기전에 이래왔다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우산혁명이 성공적이지 못했기에, 그 시간에 차라리 위험한 시위보다는 자기 삶이나 더 신경쓰는게 맞다고 생각했었다고 이야기해요. 그런데 그런 무심함이 문제를 더 키웠다고 말하구요. 홍콩사람들이 한국의 6월항쟁, 4.19를 비롯해서 5.18사례에서 굉장히 자극을 많이 받아요. 홍콩사람들은 정치에 무심했지만 한국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홍콩사람들은 반성해야한다 라구요. 진짜 쓰신 글 하나하나가 힘빠지게하시네요. 말씀하시는 내용이 적용되는 경우 없지는 않다고 생각해서 틀린 말이라고 생각은 안하는데 그걸 이 홍콩 사례에 대해서만큼은 적어도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안될 것 같아요.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곳에서 저런 결정이 발생했으니 당연히 이슈가 될수는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 우리모두 홍콩을 위해서 시위하고 나서나요? 나서지 못하는 입장도 이해해야지 그렇지 못하다 폄하하는것도 강요라 생각합니다.
=> 그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전남대와 전남도청관계자예요. 각종 5.18 시민단체들과 젊은 대학생들이 아니라요. 강요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중국의 협박에 굴복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서울 홍대에서 홍콩시위 행진이 벌어졌었는데 아무런 인명사고 없었어요. 살해협박있었는데두요. 경찰병력이 배치된 안전한 상태였기 때문이죠. 전남대와 전남도청 관계자도 적어도 그렇게 할 수는 있었지 않나요? 호주에서도 중국인들과 홍콩시위 지지하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폭행시비 붙었었는데 경찰이 중재했습니다. 프랑스에서, 미국 각종 대학교에서도 양상은 비슷하게 벌어지고있구요 . 근데 왜 광주운동의 성지 중 하나인 전남대와 전남도청은 자발적으로 하겠다는 5.18단체와 전남대 학생들을 거부하면서까지 몸사려야하나요?
그리고 학생들이 나서서 시작한걸 알고 계시면서도 그 비판이 특정기관이 아니라 지역으로 번지는지도 이해못하겠구요.
=> 그런 빌미를 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번져야 한다는 입장이 아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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