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 간 중국인

웃음·연재 2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놀라운 이야기, 자작 연재 콘텐츠!

익명
등록일 : 2020-02-02 15:14:11 | 글번호 : 228617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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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 간 중국인

일본 story

중국인 스너보더 한명이 홋카이도의
설산에서 조난되자 신고를 받은 현지경찰이
8시간이나 산을 뒤져 겨우 조난당한 중국인을
찾아냄. 그리고 그는 감사의 편지를 쓰는데...

편지를 받은건 8시간동안 개고생 뺑이를 친
현지경찰관들이 아니라 삿포로 중국영사관.
편지의 내용에는

「우리의 등 뒤에는 위대한 조국이 있어 사람의
구조가 최우선이라고 일본 경찰에게 압력을
가해주었다. 구조대의 도착이 30분만 늦었어도
난 시체로 발견되었을 것이다. 삿포로의
중국영사관에 성의를 담아 감사를 드린다.」

라고 적혀져있고 경찰관들에 대한 감사의 문구는
한 구절도 적혀져있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인 Story

개인적인 경험을 적어보자면, 재작년에 홋카이도에 있는 루스츠 스키장에 갔던 적이 있음.

근데 여기가 오후 4시만 돼도 해가 떨어질랑 말랑 해서 5시 전에 동쪽 스키장을 닫는단 말이야.

난 4시 반쯤에 마지막으로 슬로프 찐막으로 한번 탈라고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데 올라가니까

구라안치고 눈보라때문에 앞이 안보이더라.

그래서 개빡세네 하면서 쭉 내려오는데 한 절반쯤 왔나?

슬로프 안전망 쳐져있는 바깥쪽에 사람한명이 허우적대고 있는거임.

근데 슬로프 아닌곳에는 눈이 성인 허벅지까지 올라올정도로 쌓이니까

그사람 내가 그냥 지나가면 진짜로 죽을거같은거야.

그래서 멈추고 스키 폴대로 뻗어서 도와주는데 이새끼가 너무 세게당겨서 나도 그 아래로 미끄러졌지.

그냥 나무들 우거진 곳이었으면 진짜 나도 조난당하는건데

다행히도 리프트 기둥들 연결된곳이어서 쭉 따라가다보면 슬로프가 나오니까 그냥 쭉 걸으면 된다 생각하고 걸었다.

이 조난당한새끼가 10살짜리 중국애였는데 줜나게 질질 짜면서 안오는거 겨우겨우 달래가며 슬로프로 나와서

마지막 직원 퇴근하기 직전에 스노모빌 얻어타서 겨우 돌아왔거든.

오니까 걔 엄마랑 여동생이 기다리고 있던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나한테 고마워해야되는데 맞잖아?

근데 이 어린새끼 지가 나오는거 힘들어서 보드 버리고온거 이 두년들이 나한테 보드는 안챙기고 뭐했냐고 지랄하더라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8:5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