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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익명
2020-01-01 10:45:58
역마다 현실이 다를 수도 있으나 저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지하철 사회복무요원이 야간전담 근무를 하면 18시 출근 후 익일 9시 퇴근, 그 익일 18시 출근입니다. 즉, 2일 15시간을 근무하는 것이므로 공식적인 취침시간이 없습니다. 근무제도 자체를 문제삼는다면 일리있지만, 저 시설은 그래도 취침을 보장해주려는 말단 직원들이 꼼수에 해당합니다.
사회복무요원이 왜 야간근무를 하도록 제도가 설계되었느냐를 문제삼을 수 있지만, 근무직원들의 재량이 없는 부분이므로, 이 부분은 공무원 갑질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로 보입니다.
사회복무요원마다 선호도의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사람들에게 덜 시달리고, 자기만의 시간이 보장되는 야간근무를 선호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야간근무 선호자들끼리 경합이 있은 후 남은 인원이 마지못해 주간근무를 하도록 배치합니다. 주간근무자는 1일 9시간, 2일 18시간 근무를 합니다. 그들과의 형평상 야간근무자의 취침시간을 별도로 부여하고 그들의 근무시간을 더 줄이게 할 근거가 없습니다. 만일 공식적인 취침시간을 부여한다면 퇴근시간도 그만큼 줄어들거나 매일출근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이를 선호하는 사람을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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