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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익명
2020-02-08 16:25:37
9/ 최근의 대함 미사일들은 해수면을 따라 낮게 비행하여 목표에 접근, 공격하는 패턴을 많이 사용합니다. 웨이포인트를 찍어 빙빙 돌다 공격하기도 하고, 바로 꽂기도 하고, 목표 근처에서 튀어올라 (pop-up 기동) 목표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수평선을 넘어서는 부분은 레이더로 탐지하기 힘들고, 따라서 시 스키밍으로 접근하면 발견도 늦게 되고 적에게 짧은 대응시간을 강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항모가 없는 함대에 해당하며, 항모를 보유한 해군은 조기경보기를 띄워서 초수평선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 스키밍 미사일 등에 대해서도 조기경보가 가능합니다.)
말씀하신 초고고도에서 접근하는 패턴은 미사일이 상대적으로 조기에 탐지되기 때문에 이지스 시스템에 탐지/요격당할 확률이 크게 올라가게 됩니다. 다만 극초음속으로 쏘면 요격이 힘들긴 하기 때문에 요새 중국에서 말씀하신 그 컨셉으로 미 항모전단에 써먹는답시고 '대함 탄도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미중러를 포함한 주요 강대국들이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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