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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익명
2020-03-04 01:44:30
소방관에 대한 여론과 인식이 매우 긍정적이며지금 보다 더 대우 받고 존경받아야 하는 직업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기사 제목과 내용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할내에는 여러개의 병원들이 있고 원칙은 출동지로 부터 가장 가까운 (혹은 시간이 가장 적게 걸리는) 병원에 가는 것이 합리적이며 메뉴얼 일 것입니다.
다만, 경증환자 또는 긴박한 상황이 아닌 (단순 어지럼증, 거동불편 어르신 등) 경우 또는 본인이 특정병원을 선호하는 경우에는 재량에 따라 특정 병원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본문과 같이 특정 병원과의 미묘한 유착관계, 또는 특혜가 제공 되는 것은 잠재적인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구급 출동의 80프로 이상은 긴박한 응급상황이 아닌 환자" 였으며 (이부분은 제가 직접 출동했던 구급출동 1000건 이상의 사례를 토대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타지역,타관할 , 특정지역의 경우 응급환자의 비율이 유난히 높은지는 확인바 없습니다)
따라서, 소방관의 자율재량으로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케이스가 상당한 비율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특정 병원이 작은 사례로 커피를 제공하는 행위는 사소한 감사의 의미 정도가 될 수 있으나, 병원의 경제적 이해관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구급차가 특정 병원만을 습관적으로 이용하게 된다면, 촉각을 다투는 긴급한 상황에서 다른 병원으로 가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에 조차 익숙한, 길을 잘 아는 특정 병원으로 가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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