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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곧내
학부모들이 너무 관심없어서 힘들어
다 교육에 관심없는 경우가 ㅌㅐ반. 교육에 관심이 없다는게 사교육을 안시키고 이런게 아니라...
준비물 아무리 적어보내도 안보내고 체험학습날 안내문 꼬박꼬박 나가고 전날 문자도 돌리는데 다음날 애들 거진 절반이 책가방 싸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로의 달 맞이 진로축제 해서 고학년은 애들이 원하는 거 들을 수 있게 미리 사전조사해서 반 나눴는데 개중 준비물이 필요한 몇몇개가 있었거든 예를들면 VR연구가 이런건 개인 휴대폰 지참해야했어
근데 그 준비물도 태반이 안가져와 멍때리고 앉아있고...ㅎㅎ
리코더? 리코더가 뭐죠? 4월부터 리코더한다고 3월초부터 가통보내고 공지띄우고 문자보내서 미리미리 가져오라고 23948번 말했는데 4월까지 가져온애...6명이었나?
학부모 공개수업 아무도 안옴 <- 진짜 개충격인 부분 나 살면서 처음이었어 학부모 공개수업을 아무도 안와 당연하지만 상담도 안오고
옷 안갈아입고 안씻는 애들 328452명이라 교실에서 냄새나고... 보건샘은 월요일마다 아픈애들이 많이와서 언제부터 아팠냐고 물어보면 '토요일부터요' '일요일부터요' ㅎㅎ; 학교가서 약먹으라고 했다고 ㅎㅎ;
애는 월요일에 와서 머리떡져서 신나서얘기하는데 입냄새 너무나서 장난처럼 너! 양치안했지~ 언제마지막으로했어~ㅋㅋ하고 살짝 물어보는데 졸라해맑게 금요일 점심이요(급식먹고 학교에서 하는거) 하면 머리띵하고 그와중에 학부모 프사는 캔디카메라로 찍은 고양이귀달리고 파티룸에서 야옹하고 이러고 있는거 환장한다 이런애가 진짜 한둘이 아니라 한반 과반수임
준비물 말인데... 그런데 저학년은 부모가 안챙겨줘서 준비물을 안가져오잖아? 그런데 이런 애들이 5-6학년 된다고 지가 알아서 준비물을 가져오진 않아
그냥 이제 자기 혼자 챙길수있는 나이가 됐는데도 안가져오는거야. 내일이 체험학습인거 알아도 그냥 준비물 절반만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 아예 안가져오는게 자기 입장에선 너무 정상적이고 당연한 일이었어서 절반 챙겨오니까 본인은 괜찮은거같은지...
그리고 거쳐온 샘중에 준비물 안가져와도 교실에 있던걸로 어떻게든 해주고(실제로 학습준비물 시킬때도 콤파스같은거...없으면 아예 수업 못하는거 이런건 안가져오는 애들이 너무많아 대비해서 몇십개씩 학교돈으로 사버림) 밥 굶길순없으니 본인이 김밥 열줄씩 더싸가서 하나씩 주고 그런경우가 많아서 안가져와도 학교에서 어떻게든 해주는걸 알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렇게까지 가정에서 케어가 안되는데 공부...할수있을까?ㅎㅎ
그냥 수업에 대한 의지...의지까진 바라지도 않음 그냥 수업시간에는 앉아있어야 하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면 안된다<이 사고자체가 없음
초6 수학 따라오는 애가 한반에 5명도 안돼서 수업시간에 정상적인 진도를 나갈수가 없음 두자리수나누기 한자리 못하는애들 부지기수고 심한경우 받아내림있는 뺄셈못함(특수반아님)
당연히 사고는 정말 많이치고 학부모는......학부모는 연락이 안됨...^^ 사고 너무쳐대서 한번 오시라고 상담하자고 하면 바빠서 못온대...
한번 그럼 바쁘시니 제가 집에 찾아가겠다고 했더니 쌍욕하더니 이틀간 애 학교 안보냄... 이렇게 무단결석하시면 저흰 신고해야한다고 문자보내니 겨우 보내고 그뒤로 전화 문자 다씹음
암튼 아직 학대는 못봤는데 방임은 진짜많음.... 이학교에서만 학부모 방임으로 신고한것만 두번이다... 솔직히 진짜 심한경우만 신고하는데 신고한 정말 심한경우는 적지도 못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런 학교에서 근무하니까 너무 지친다 그냥 혼자 벽에대고 말하고있는 기분이야 가정통신문 백날보내고 아이엠스쿨 공지 백번띄우고 중요한 행사는 전날 문자보내도 아무소용없어 애들한테 말해도 소용없고 ㅎㅎ
이 학교가 유독 심하긴하지만 전에 근무했던 학교들도 아주 썩 좋진않았어서... 이러려면 왜 애를 낳지? 싶고 그렇다
+이건 그냥 생각난 일화인데
작년에 다문화가정 애아빠한테 전화할일 있었음 엄마는 베트남사람이고 언어가 안돼서 아빠랑 전화했었음
애가 학교에서 사고친얘기 했는데 듣고있다가 갑자기 애아빠가 쌍욕을 하더라.
욕하는데 그 수화기에서 입 좀 떼고 소리지르는 그거있지? 일부러 전화 막진 않아서 다 들리는데 아내한테 '나 들으란듯이' 개쌍욕을 1분정도 하더라.
내가 목소리가 좀 어려보이고+아무래도 안좋은 이야기다보니 화 안 나게 조근조근 이야기하고있어서 더 만만해보였는지.
그리고 다시 전화기에 입대고 아 선생님 죄송합니다 뭐죠? 이러길래 굉장히 불쾌하다고 사무적으로 이야기하고 딱딱하게 말했더니 그제서야 좀 제대로 듣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상한 사람 많아. 이런 애아빠는 새발의 피고 ㅋㅋㅋㅋㅋㅋ
학군 좋은곳에서 일하는 톨들도 힘들겠지만 우리모두 다음학교는 더 좋은곳으로 갈수있길 ㅠ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04:1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