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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익명
2020-04-20 12:52:24
11/ 그렇게 따지면 배달도 안 되는 맛집을 운전하는 사람이 빡칠정도로 포장시키는 것도 멘탈하자 아닌가요...? 전 그렇게 보고 싶지 않지만요ㅋㅋㅋ
종합해보면 처먹고 싶은게 뭐가 그리 많냐는걸 보아 한두번은 아니며, 남편분은 매우 가기 싫어하는걸 아내분 입장에서야 불행한 방법으로 이렇게 알게됐으니, 그렇게 배달 안되는 맛집들이 많이 먹고 싶으면 남편 시킬게 아니라 본인이 가는게 맞는거 같네요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아내 감정만큼이나 저 상황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도 중요합니다. 아내 분이 알게됐다는거야 유감이지만 이 때까진 모를정도로 남편분이 포장부탁 받아준거잖아요? 저렇게 싫은데 꾹 참고 사다 준거고.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할지 대화로 풀 일 입니다. 그런데 저럴 때 자기가 받은 상처만 생각하고 대화에 진입하면 풀릴 일도 안 풀려요. 상대도 분명 정당하게 할 말이 있는데, 상처받은 감정 하나만으로 입 막혀서 감정의 앞뒤 상황에 대한 자기입장은 말도 못하고 속앓이하면 그건 건강하지 못한 관계로 수직하강하는거. 그러니까 상대의 정당하지 않은 변명보다 정당할 수 있는 입장부터 생각해 보는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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