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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익명
2020-09-23 20:20:43
개인적 의견으로
20대 초에
정당한 댓가를 받는 직장경험이나 (단기적인 알바 제외)
대학동아리 등에 자유의지로
열정과 재능과 창의력을 쏟아부어서
무언가 새롭게 만들어 본 경험
(제작물이든, 공연이든, 공모전이든, 아니면 동아리 내 새로운 문화라도)이 있으면
세상에 내 열정을 바칠 곳은 수없이 많고
최소한의 정당한 댓가를 받거나
그만한 성장과 보람을 얻을 수 있다는걸 알기에
아무리 멋진사나이로 포장해봤자
착취적인 구조와
감사할줄 모르는 군간부들의 마인드 아래에선
내 청춘을 "병사로서" 바치는 것 자체가
매우 아까운 것이고
무가치하며
순진하게 속을 뿐이란걸 깨닫는데,
20살이 되어서 얼마안돼 군대를 가면
나의 끓는 열정을 처음 바칠 곳이 군대이기에
저런 마인드가 나오는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군대에서 열심히 해서 성장하고 보람찰 수도 있지만
간부로서가 아닌 병으로서는....
그냥 옆에 동기 피해 안주고 딱 내가 해야할 일만 하고
나머진 쉬든 자기계발하든 하는게 맞아요
열심히 해봐야 간부들 눈만 높아져서
다른 애들이 괴로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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