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21
익명
2020-06-08 06:14:44
2, 4, 13//이러한 논의를 조금 더 탄력적으로 고민하고 적용한 것이 바로 미국 프로축구 리그의 Designated Player Rule입니다. 일명 베컴룰이죠.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데이비드 베컴입니다.
프로 스포츠의 재정적 규모가 제일 큰 미국에서, 그리고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했다는 미국에서 미국 프로축구 MLS는 이미 90년대 전에 파산을 했습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한 이유와 같이 흥행과 경기력을 위해 무리하게 유명 선수를 영입했지만 그게 경제적인 낙수효과를 야기하진 못한거죠, 혹은 부족했거나. 이때 영입된 선수들의 리스트를 보시면 납득 가실겁니다. 말년의 펠레, 베켄바우어, 요한 크루이프까지 실력과 명성이 최고였던만큼 지나치게 무리한 투자를 감행했던거고, 그 결과로 84년 파산하게 됩니다.
이미 한 번 망해본 MLS는 94년 미국 월드컵을 디딤돌 삼아 96년 다시 열리게 됩니다. 다만 이전과 다르게 재정 건전성, 자립도 부분을 간과하지 않았고, 샐러리캡을 도입하게 됩니다.
그랬던 MLS에 2007년 베컴이 상륙하게 되면서, 기존의 샐러리캡과 리그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스타 플레이어를 품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자, 샐러리캡을 그대로 유지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되, 한 팀당 최대 세 명까지 샐러리캡 한도액에 구애받지 않고 고액 연봉을 받을 스타급 선수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Designated Player Rule, 일명 DP룰을 고심끝에 적용합니다.
그리고 그 룰의 결과물이 여러분이 잘 아시는 베컴, 카카, 피를로, 슈바인슈타이거, 이브라히모비치, 루니입니다.
이러한 재정건전성, 자립도를 고려하지 않은 곳이 바로 중국 C리그이고, 조만간 그 모기업들이 어려워질수록 우후죽순 팀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선수를 방출하거나, 파산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너무 무턱대고 샐러리캡 까지 마셔요. 만약 경기당 최소 10만원씩 티켓비로 내거나, pay per view로 비싼 돈을 내고 티비를 보실 것 아니면...
우리나라가 아쉬운게, 자신 스스로를 엄청난 팬이라고 생각하면서 돈은 안 써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