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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익명
2024-03-23 16:47:03
진지 빨자면 두 케이블 저항이 달라서 실질적인 차이가 있기는 한데 여기 적긴 뭐하네요.
다만 전 케이블 그래도 2~3만원 짜리 쓰라고는 합니다.
초능력자 사냥꾼 제임스 랜디도 황금귀 선발 대회에서 수천달러 케이블이랑 막선을 비교하는 게 아니라 100~200달러 정도 하는 몬스터 사 커스텀 케이블로 비교하자고 합니다. 몬스터 케이블은 일반 제품처럼 저렴하진 않지만 오디오환자들의 케이블만큼 비싸지도 않죠. 아시다시피 이 대결에서 아직까지 상금을 타간 사람은 없었고, 달리 말하자면 가정집 기준 20~30만원을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확실하게 차이가 없다고 보아야 맞겠습니다.
그만큼 하이엔드 케이블 자체는 의미없는 게 맞습니다. 다만 위에 언급된 다이소 케이블 같은 초저가 케이블과 표준 케이블 간 차이는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게 음질의 차이가 나는 그런 게 아니라 노후화, 접촉불량이나 하찮은 쉴딩으로 노출되는 소리 안들림, 깨짐, 비접지 or 그라운드루프 노이즈 같은 아예 소리가 이상해지는 것에 가깝지요. 이건 황금귀라 구분이 가능한 게 아니라 온 가족 모두가 구분할 수 있는 '불편함'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 테스트를 보고 막선 써도 되는 구나 생각하진 마시고 스피커 가격이 3~40만원을 넘어간다면 정신건강을 위해 대량생산된 회사(모가미, 벨덴, 카나레 등)의 선재를 쓴 제품을 구매하는 걸 권장합니다. 5만원 이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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