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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4-03-23 12:21:20
1/ 대만은 청 초기까지 중국 중앙정부가 통제하지 않았었구요, 네덜란드 식민시기-동녕국(정성공)-대만 청치시기(청나라 식민통치)-대만 일치시기(일본 식민통치)로 이어졌기 때문에, 사실 늘 외부세력이 식민통치한 역사라 대만 자체 국가 수립 이후에도 일본 시절의 건물과 체제를 유지하는 거에 큰 거부감이 없었죠. 청나라랑 크게 다를 바 없으니까요.
여기다가 국부천대 이후에도 일본은 늘 대만에게 군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의지할만한 존재이고, 일본도 대만한테 잘해줬어요. 특히 중국이 대만한테 경제적으로 압박할 때마다 일본이 지원해줬어요.
그래서 대만은 2010년대 이후 아베 정권에 대한 호감도가 굉장히 높아요. 중국이 대만 과일 수입제한 때렸을 때도 남는 과일 물량을 일본이 다 사줬고요. 군사적으로도 협력많이 했어요. 그래서 아베 암살당했을 때, 대만은(특히 본성인들) ‘대만인의 친구가 죽었다’라고 슬퍼하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죠.
한국은 통일신라부터 1500년 가까이 연속된 독립적인 문화를 구축한 통일민족국가를 강제로 멸망시키고 지배한 거라, 거의 고구려 멸망 후 당나라 안동도호부나 원나라 정동행성급 느낌이라 거의 철천지 원수급에 반발도 컸죠. 거기다가 300년전 전에 전면전도 했던 사이라, 이웃국가에게 패배하고 정복당한 역사이기에 더욱 분노하고 적개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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