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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1
익명
2014-10-13 08:51:07
38 실제로 그시절에 수시 인원이 훨씬 적었죠.
제가 수학특기자 전형으로 들어왔는데, 제가 들어온 해에 고대랑 연대 수시가 모두 논란이었어요.
연대는 합격자 절반 이상이 강남권이라서 고교등급제 논란이 있었고,
고대는 논술 시험이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해서는 풀 수 없는 어려운 시험이라는게 지적됐었어요.
그 때, 나라에서 논술 지침으로, '언어'논술에서 영어 금지, '수리'논술에서 탐구영역 관련 금지 등등 복합적인 문제를 출지 금지시켰고,
바로 다음해 논술 시험 수준이 바닥으로 떨어졌죠.
그 해에 고대에 수학특기자 전형은 아예 없어졌습니다.
(과학영재전형이라고 새로운게 생기긴 했지만 좀 많이 다르죠)
그리고 바로 그 다음해 이런 논술 시험으로 어떻게 학생을 뽑느냐며 상위 사립 7개 대학이 수시1학기 폐지 발표를 했고요.
그다음에 수시 2가 확장되면서 수시인원이 계속 커졌죠.
제 생각엔 수능만으로는 평가 하기가 힘든데 논술 변별력도 없는게, 지금 문제라고 생각해요.
자꾸 변별력 낮추고 평가 제도를 없애버리는게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
사교육은 솔직히 어떻게 억제해야하는지 잘 몰라서, 공정성 문제는 뭐라 말 못하겠네요.ㅜ
근데 평가 시스템은 좀 맘에 안들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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