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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4-12-10 14: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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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52)이 최후변론에서 “현 집권세력은 정치적 목적으로 국정원과 검찰을 내세워 내란음모를 만들어 냈다”며 “내란음모는 국정원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28일 서울고법 형사9부(이민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의원 등 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된 7명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 의원은 “내란은 상상도 해보지 않았고, 그럴 능력도 없고, 북과 연계하려 한 적도 없음에도 이 단순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오랜기간 법정에 나와야 했다”며 “국정원은 대선개입 사건을 덮고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내란음모라는 거짓사건을 만들어 냈고, 종북색깔 공세로 야권연대를 막고 궁극적으로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없애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고인으로 서야 할 사람은 국정원과 그를 비호한 공안세력”이라며 “내란음모와 관련해 총 한자루는 커녕 계획서 종이 한 장 나온 게 없는데 국정원은 내가 내란을 지시하고 공모했다며 RO의 총책이라는 붉은 감투를 씌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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