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11132791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만나 악수하는 사진이 언론에 공개됐다. 오늘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도 만난다고 한다. 초보적인 미란다 선거 전략이다. 정치행사를 앞두고 거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진을 찍음으로써 자신의 급수를 높여보려는 빤히 보이는 전술이다. 복지재단을 만드는 일로 굳이 빌 게이츠를 찾아가 지도받아야 할 일이 있는지도 의문이고 실리콘밸리에서 창업과 IT전문가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계획도 의문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안 교수는 IT보안 전문가지만 전혀 국제적 인물은 아니다. 세계적 제품을 내놓은 적도 없고 국제시장에서 통하는 무언가를 만들어 본 적도 없다. 지금 미국에서는 30년 전 한국의 조그만 벤처기업이었던 두 기업이 연일 화제다. 하나는 자동차산업 메카인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자동차 전시회에서 단연 주목을 끌고 있는 현대자동차다. 천덕꾸러기 미운 오리새끼가 지금 백조가 되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중이다. 다른 하나는 라스베이거스 가전전시회(CES)에서 “이제는 우리가 노키아도 꺾었다”며 기염을 토하고 있는 삼성전자다. 한국의 작은 기업들이 불굴의 투지로 세계시장에 나가 싸우고 드디어 승리의 깃발을 움켜쥐었다는 대서사의 장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 삼성전자와 현대차 임원진은 바로 그런 일로 미국에 가 있다.
안 교수는 뭐하러 미국에 갔는지 모르겠다. 에릭 슈미트를 만나 신자유주의와 한국의 경쟁력에 대해 토론했다고 하지만 신자유주의는 전공도 아니거니와 한국의 경쟁력 문제라면 구글이 아니라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에 가서 물어보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이미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 한국의 산업계다. 오히려 국제 수준과 거리가 멀고 열위를 면치 못하는 것이 안 교수가 성공을 자랑하는 바로 그 분야다. 세계적인 IT 회사를 키워낼 생각은 아예 뒷전으로 돌려놓고 정치판이나 기웃거리면서 한국의 경쟁력을 논하는 일은 실로 쓴웃음만 자아낼 뿐이다. 유명인사를 만나 증명사진 찍는 일이라면 부시와 어깨동무 사진을 찍었다는 허경영 한 사람이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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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74108&sc=naver&kind=menu_code&keys=1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방미 중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맹비난했다.
강 의원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1년에 (안철수연구소 배당금) 7억 말고는 돈 나올 데가 하나도 없는 재단이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창조적이고 혁신적으로 해결’한다면 다른 수많은 자선봉사재단은 다 뭐한 것이냐”며 “안 원장은 다른 문제에 관여하기 전에 자신의 교수특혜임용,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문제나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기업들이 2012년 걱정하는 것은 안철수 기부재단”이라며 “본인은 1년에 7억 내놓으면서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창조적이고 혁신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아름다운 재단처럼 돈 뜯어갈까봐.. 대선후보가 내라는데 안 낼수도 없고”라고 꼬집었다.
앞서 안 원장은 1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게이츠 회장을 비공개로 만났다. 게이츠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부재단 설립을 추진 중인 안 원장에게 “그냥 기부하는데 그치지 말고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들을 좀 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 해결하는 재단을 만들면 좋겠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안철수연구소 1년 전 가격 1만 9000원으로 계산하면 안 원장이 내놓기로 한 지분은 340억 정도에 1년 배당이 7억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설립한) 청계재단과 비슷한 사이즈”라며 “기부재산 45조원, 1년에 2조원 쓰는 빌게이츠 재단과 비교가 말이 안 된다. 빌게이츠가 얼마나 웃겼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이 빌게이츠 만나 대단한 일하러 미국간 것처럼 포장하더니, 구글회장과 찍은 사진은 바로 나오더니 빌게이츠와는 같이 찍은 사진 한 장 못내놨다”면서 “시애틀까지 쫓아가서 사진도 못 찍고 빈손으로 돌아온 수준으로 대통령을 하겠다고..ㅉㅉ”이라고 적었다.
지난 해 12월 안 원장을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부동산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는 강 의원은 “(안 원장의 방미는) 결국 미국에 이민 간 장모 만나 부동산투기 고발사건 대책 세우러 간 것이다. 미국 재산 정리도 하고...”라고 힐난했다. 안 원장은 14일부터 21일까지 딸이 공부하는 곳으로 알려진 필라델피아에서 휴가를 가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안 원장과 가까운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안 원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걸(대선 출마 여부를) 고민하러 외국에 나가 계시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안 원장과 게이츠 회장의 비공개 면담 후 양측은 ‘안철수 연구소’와 게이츠 전 회장이 새로 세운 회사인 ‘bgC3’의 공동 명의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에는 두 사람이 ‘사적(私的)인’ 만남을 가졌고 기부재단 논의 외에 ‘세계 경제’ ‘저소득층에 대한 보건과 가난 구제’ ‘저개발국가에 대한 원조’ 등 여러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돼 있다.[데일리안 =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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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철수가 기부 한수 배우겠다고 빌게이츠 찾아갔다는 건
해외 토픽에서나 볼 수 있을 코디미가 아닌가 합니다.
안철수가 지금 뻥튀기된 주식으로도 우리나라 기부재단 규모에서 그렇게 큰 건 아니라고 들었는데요.
진짜 국민들 바보로 아는 걸까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06:5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