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계란을 날달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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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5-09-21 02:20:45 | 글번호 : 8827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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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계란을 날달걀으로

삶은 계란을 날계란으로 만드는 기계를 발명한 호주의 한 과학자가 '이그노벨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플린더스대학교의 콜린 래스턴(Colin Raston) 화학과 교수는 단백질 분자를 펴주는 '와류 유체장치(vortex fluidic device)'를 개발했다.

와류 유체장치는 회전을 통해 삶은 계란 속 꼬여있는 계란 흰자의 단백질을 펴주면서 원래 상태인 날계란으로 되돌리는 원리다.

콜린 교수는 "세계 제약 산업의 규모로 따져볼 때 1천6백억 달러(한화 약 1백86조 원)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며 에너지, 식품 산업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기계의 가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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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www.insight.co.kr/article.php?ArtNo=33936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9 21:03:01:

댓글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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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5-09-21 02:23:09

우와 :

댓글 2 익명 2015-09-21 02:24:57

와 진짜 신기하네요 :

댓글 3 익명 2015-09-21 02:27:43

변성된 단백질을 원복시킨다니...... :

댓글 4 익명 2015-09-21 02:38:42

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댓글 5 익명 2015-09-21 02:41:43

conformation을 되돌리는게 가능해졌다니..ㅎㄷㄷ.. :

댓글 6 익명 2015-09-21 02:41:45

뭔가 잘 상상이 안 가네요.
삶은 계란이 다시 액체 상태인 원래의 날달걀로 돌아 간다니... :

댓글 7 익명 2015-09-21 02:43:47

이그노벨상은 약간 황당한 발명/발견에 주는 불명예같은 상 아니었나요? 충분히 대단해보이는데 왜 저 상에 뽑힌거지.. :

댓글 8 익명 2015-09-21 02:51:43

이제 저걸로 부화 시험까지 하면 되는건가.. :

댓글 9 익명 2015-09-21 02:54:35

이게 말이 되나요?
열이 가해지면 단백질의 구조가 아예 파괴되는거 아니었나..

이게 말이 된다면
화상도 바로 치료할 수 있게되는거 아닌가요?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 :

댓글 10 익명 2015-09-21 03:05:36

스테이크 많이 구우면 저걸써서 생고기로 만들어서 다시 구울수 있는건가 ㄷㄷㄷ :

댓글 11 익명 2015-09-21 03:10:49

유튜브 없나 보고싶네요 :

댓글 12 익명 2015-09-21 06:42:30

그냥 노벨상감 아닌가요 변성된 단백질 복원 ㄷㄷㄷ :

댓글 13 익명 2015-09-21 06:52:48

7ㅍ쓸모가 없어서? :

댓글 14 익명 2015-09-21 07:04:57

9/ 회전을 통해 편다고 하는군요. 그럼 화상 부위를 잘라서 통에 넣고 회...는 무리일거고 아마 아직까지는 단일 종류의, 유체상태의 특정 단백질 (계란 흰자)에 대해서만, 가능한 듯 :

댓글 15 익명 2015-09-21 07:29:18

공상과학영화에서 사람 액체속에넣고 치료하는 기술의 원천기술정도 되겠네요 :

댓글 16 익명 2015-09-21 07:35:23

http://www.improbable.com/ig/winners/
기자가 그냥 내용을 잘 이해 못해서 저런식으로 표현한거 같네요
Original article은 여기로
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cbic.201402427/abstract
sheer stress로 protein re-folding을 유도할 수 있다는게 골자고요, protein size가 커지면 aggregate가 생기곤 하는데 이게 bacteria 에서 protein expression시켜서 팔아먹는 산업에서 좀 골치였다고 인트로에서 설명하면서 이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답니다.
튜브를 45도로 기울여서 분당 5천회 정도로 빨리 돌렸더니 얇은 수막이 생기면서 상온에서도 protein refolding을 효율적으로 할수 있는걸 확인했고요, 모델로 사용한게 달걀의 (수천개의 프로틴중 하나인) lysozyme이라는 엔자임 단백질입니다.
90도에서 20분간 달걀을 삶으면 이 프로틴이 풀어지는데 (끊기지는 않고), 위에 설명한것처럼 sheer stress를 주었더니 어느정도 다시 folding이 일어났다 하네요. enzyme 이 작동하려면 이런식으로 folding이 일어나서 3차원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막 돌렸더니 이 엔자임의 activity가 실제로 회복되었다고 보고하고 있고요 하지만 너무 오래돌리면 다시 풀어지고 등등
결국 삶은 달걀을 날달걀로 바꾸었다는건 저자는 한마디도 한적도 없고요,

그밖에 올해 수상자 중에 'huh?'라는 단어는 모든 인간 언어에 존재하는거 같다고 보고한 페이퍼도 있고,
동물 개체의 몸집크기에 무관하게 오줌누는 시간은 모두 동일하다고 보고한 페이퍼도 있네요

상 기준은 improbable research인데 결국 별 쓸모는 없는것 처럼 보이고 왜 했는지도 잘 모르지만 결과가 somewhat흥미로워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구들을 고른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