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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익명
2015-09-20 18:54:06
뭐 제가 이러쿵 저러쿵 해봐야 '덕후가 실드쳐주네' 이렇게 밖에 안보일 거라서 껴들고 싶지 않았는데,
댓글에 제 닉 써있으니까 얘기하는 건데, 원래 연예인이랑 팬 관계는 밖에서 보기에 이해 안되는 상황이 좀 많아요.
뭐 예를 들면,
나이 많은 팬한테 반말하고 그러는 거 보고, 다른 사람들이 보면 예의없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팬들이 보기엔 존댓말 쓰면 서운하게 느껴지고 그러기도 하구요.
예린이 같은 경우도,
일단 장난을 친다는 것 자체가 편안함과 친근함의 표현이라서,
제가 저런 상황은 안 겪어봤지만, 아마 저거 선물하신 분도
저렇게 낙서하고 장난치는 것보다, 그냥 받고서 '감사합니다' 하고 바로 집어넣는 게 더 서운했을 걸요?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깔려고 살붙여도 쓴 거기도 하구요
똑같은 상황 놔두고,
[팬이 인형 선물했는데, 예린이가 인형에다 직접 그 팬 얼굴 그려줌~ㅠ_ㅠ]
이렇게 올리면,
조련 쩐다, 심쿵, 뭐 이런 댓글 올라올 거에요 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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