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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익명
2015-08-11 00:16:38
그리고 죄가 없는게 아닙니다.
청일-러일전쟁-중일전쟁-태평양전쟁으로 이어지는과정에서 압도적으로 등떠밀고 폭주기관차에서 브레이크때버린게 저때의 민회(국회)고 광적인 국민들이었습니다.
민족주의 체제의 국가에서 전쟁은 영주혼자 벌일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 과정에 필요한 여론형성을 바탕으로 군비 그리고 군사징집 전부 동의를 얻는다는건 개인들이 자유로울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독일에서 괜히 나치때문에 집단사고를 그렇게 경계한다고 얘기하는게 아니죠.
전쟁을 치루는국가도 국민을 희생시키고 갈아넣지만, 거기있는 사람들은 온전한 피해자가 아닙니다. 호전파가 전쟁을 선동하고, 그 선동당한 국민들에게 등떠밀려 중도에 하차하지못하고 급진혁명파가 온건파를 쏴죽이고 집권하는 과정에서, 당시 일본국민들은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심지어 러일전쟁이나 중일전쟁, (적지만) 태평양전쟁 전반에 걸쳐 휴전이나 승전조약 반대 시위가 왕왕 일어났다는걸 생각해보면, 일본의 폭주는 몇몇 사악한 위정자들만으로 가능했던게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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