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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5-06-25 15:17:14 | 글번호 : 8081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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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 "케냐 마라톤 선수 귀화 반대"
http://www.nocutnews.co.kr/news/4433975

러시아로 귀화해서 러시아의 국민영웅 대접 받는 안현수처럼
그냥 우리도 국민영웅 대접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
귀화를 하면 일단 한국인이 되는 건데, 실체도 없는 민족주의에 사로잡힌 듯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2 14:14:12:


댓글수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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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익명 2015-06-25 15:33:23
남이 귀화를 하든 말든 찬성하고 자시고를 할 권한이나 있나요? 이건 대체 뭐지... :

댓글 7 익명 2015-06-25 15:34:42
마지막 보면 도핑 걸렸다고 나왔는데 이것때문이라도 반대해야 할 듯 하네요.
하찮은 민족주의 때문이 아니라요 :

댓글 8 익명 2015-06-25 15:35:36
귀화하는건 우리나라의 조건을 충족한다는 가정하에 그사람 맘이고
국대로 뽑냐 마냐는건, 마라톤계에서 몸담았었고 지금도 감독생활하는 사람이 할 수도 있는 말이죠. :

댓글 9 익명 2015-06-25 15:36:14
마라톤이 빙상처럼 국대를 많이(상대적으로) 뽑고 인기가 그래도 좀 있는 종목이면 몰라도
한국 현실상에서 마라톤 국대를 귀화선수로 채우면 답이 어떻게 될지는.. :

댓글 10 익명 2015-06-25 15:37:17
도핑으로 인한 출전 제약이 천년 만년이 가는 것도 아닐텐데, 과거의 실수는 실수이고 실수는 반성하고 다시 안 하면 되는 것이지요. 국내 선수들보다 실력 있는 사람이 귀화해서 들어오겠다는데 한 사람의 선택과 자유를 어떻게 "반대"할 수가 있나요. 구시대적 민족주의적 관점인 것 같습니다. :

댓글 11 익명 2015-06-25 15:39:46
10/ 국적 선택이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였던 시절은 역사가 생긴 이래로 없었던것 같아요 :

댓글 12 익명 2015-06-25 15:40:54
한사람의 선택과 자유에 대해서 반대 하면 어떤가요? 황영조씨가 강제적으로 귀화 못하게 할 힘이 있는것도 아니고?
저분 귀화 찬성해주시는 분들은 그럼 그 선택에 뭐하러 '찬성'이라고 하나요

어떠한 현상이나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견해를 밝히는 것이고 그것이 자신이 몸담고 있었으며 계속 발전시켜나가야할 분야라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것도 할수 있는 선택같은데요.


그리고 에루페가 한국들어와서 자신은 리우올림픽 나가고 싶다고 인터뷰하는거보면 규정숙지가 덜되었던지 자신이 메달 딸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으니 체육회가 편의를 봐줄거라고 생각하는지 둘중하나라고 보여집니다. :

댓글 13 익명 2015-06-25 15:44:46
개인이 귀화를 하고 말고에 대해 왈가불가할 게 아니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분은 지금 특별귀화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올림픽 감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특별귀화할 필요가 없죠 :

댓글 14 익명 2015-06-25 15:45:22
일단 도핑의 경우는 "2013년 1월 말라리아 예방 주사를 맞은 게 문제가 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됐다. 2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지난 1월 풀려났다" 이렇게 나오네요. 그리고 정 싫으면 국가 대표로 안 뽑으면 될 것이지, 귀화 자체를 반대하고 나선다는 게 좀 웃기지 않습니까? 사실상 국제대회에서는 명함 못 내밀고, 국내체전에서 메달 따는 것이 목표가 되어 있는 마라톤계 상황에서 에루페를 영입한 충남 청양군체육회가 석권할 것을 우려한 마라톤계의 밥그릇 지키기 싸움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

댓글 15 익명 2015-06-25 15:46:58
14/ 그러니까 님 의견은 누구든 귀화를 원하면 받아줘야 한다는겁니까? :

댓글 16 익명 2015-06-25 15:50:21
15 / 법률에 명시된 귀화 조건을 획득하고 자격이 되면 받아줘야지요. 그걸 반대할 수 있습니까? :

댓글 17 익명 2015-06-25 15:50:52
14플에서 말하신 지난 1월 부터해서 그이후 3년간은 대표선수로 선발하지 못하게 규정상 되어있습니다.
황영조씨가 인터뷰에서 지적했든 조깅해도 국내마라토너 선수보다 더 잘나온다고 하니
충남 청양군 체육회가 석권할것은 당연한 일인데요.

그 결과 결국 돈으로 선수 사와서 3년동안 국내 대회만 우승시켜서 메달만 따가면 끝인 '충남 청양군 체육회'가 잘못된거라고 볼 것인지
아니면 나머지들의 열폭 혹은 밥그릇 싸움으로 볼지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거 같네요 :

댓글 18 익명 2015-06-25 15:52:08
17 지적했든->지적했듯 :

댓글 19 익명 2015-06-25 15:52:18
13 / 특별귀화가 안 되면, 한국어 더 연습하고 체류 기간 늘려서 일반귀화하면 됩니다. 에루페는 10월 국내 경주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 특별귀화를 신청할 예정인데, 좋은 성적을 제시하면 특별귀화를 거부할 명분도 딱히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귀화한 9명의 특별귀화한 선수들 대부분이 올림픽 감은 아니었습니다. :

댓글 20 익명 2015-06-25 15:55:42
17 / 리우올림픽이 아니라 해도, 다른 국제 대회도 많습니다. 아시안 게임도 있고 세계선수권도 있을 테고. 그 뒤의 올림픽도 있고.
그리고 실제로 안현수가 쇼트트랙 불모지인 러시아에 가서 해당 종목 선수들 실력을 많이 끌여 올렸듯이 에루페가 그런 효과를 가질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을 텐데요. :

댓글 21 익명 2015-06-25 15:57:41
16/ 운동선수 특별귀화일테고 도핑에 걸린것 만으로도 충분히 딴지 걸릴수 있다고 생각해요. :

댓글 22 익명 2015-06-25 15:57:44
법률에 명시된 귀화요건을 획득하고 자격이 되면 받아줘야한다는 성자님에 말엔 동의하지만
선수로 뽑는 것은 회의적입니다.
그리고 귀화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성자님 말처럼
황영조 감독도 자신의 이득에 따라 발언할 권리가 있습니다. 기사 전문을 보면 그저 인종차별적인 생각만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근거가 있습니다.
'그냥 우리도 국민영웅 대접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
귀화를 하면 일단 한국인이 되는 건데, 실체도 없는 민족주의에 사로잡힌 듯 ' 이란 말을 들을만큼 미개한 게 아니란 말이지요. :

댓글 23 익명 2015-06-25 16:01:21
일반 귀화야 반대할 이유 없고요. 특별귀화라 하면 그만한 기량이 전제되야한다고 봐요. 아이스하키에서의 전례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요구치는 운동계마다 다를 수 있겠죠. 황영조 선수라면 이 이슈에 대해 한 목소리 할 수 있다고 봐요. :

댓글 24 익명 2015-06-25 16:03:36
저는 개인적으로 이 선수가 단기적으로 메달을 딸 수 있냐보다는 장차 앞으로 한국에서 지도자로서의 재능과 의지가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봐요. 만약 그러하다면 메달감은 못되더라고 특별귀화를 받아줬으면 합니다. :

댓글 25 익명 2015-06-25 16:06:34
황영조 감독이 이런 저런 이유를 첨했지만 반대의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우리 선수들이 귀화할 케냐 선수를 이기지 못해서 좌절감에 빠질 것"이라나는 것인데 글로벌 시대에 국적이 아닌 민족 단위로 판단하는 사고방식이 제겐 구시대적으로 보이네요 :

댓글 26 익명 2015-06-25 16:11:53
인종적인 특성을 극복하면서 이겨내는 게 문제지 더 우월한 사람을 데려와서 메달 받아봐야 뭐가 달라져요? :

댓글 27 익명 2015-06-25 16:12:04
개인의 의지와 자유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선수'처럼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귀화하는 선수라면 그 역량을 충분히 검증해야겠죠. 물론 "우리 선수들이 귀화할 케냐 선수를 이기지 못해서 좌절감에 빠질 것"은 좀... 자기 말마따나 케냐에서 올림픽에 참가할 만한 수준의 선수도 아닌데 우리나라 선수들이 못이길 정도라면 우리나라 선수들의 수준 문제이지 저 사람의 문제는 아니잖아요. :

댓글 28 익명 2015-06-25 16:12:23
안현수는 세계 탑급의 선수였다는게 일단 차이점이구요.

러시아도 쇼트트랙강국이 되기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려 노력했고 지원을 아낌없이 했으며 개인코칭스태프들을 영입하는등
안현수가 가지고 있던 여러가지 노하우들을 전수하고 이런것이 한데 어우러져 그런 결과를 만들어낸겁니다.

그런 노력들을 다 무시하고
케냐가 마라톤 강국이지? 케냐선수들중에 한명이 귀화하고 싶다고? 귀화시키자. 약물복용했었던 경력있다고? 과거 일이잖아. 괜찮아.
라고 근시안적인 방안을 내놓는게 황영조씨는 마음에 안든다는거죠. :

댓글 29 익명 2015-06-25 16:12:35
그럴거면 프로야구로 그냥 다 용병 데려오지 굳이 숫자를 제한할 필요도 없겠죠 :

댓글 30 익명 2015-06-25 16:14:49
26/ 그런게 어떻게 보면 민족주의죠. 손기정 선수의 올림픽 마라톤 대표 출전을 일본이 그렇게 기를 쓰고 막으려 한 것도 비슷한 이유고... :

댓글 31 익명 2015-06-25 16:16:15
28/ 세계 탑급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마라톤 선수들 쌈싸먹는 실력인 것은 황영조 씨도 인정하고 들어가네요.
...................................................................................................................................................
그는 이어 "에루페의 최고 기록은 2시간 5분대인데 한국선수 최고기록은 2시간 9분대여서 마치 선수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난다"며 "(에루페가)조깅만 해도 (한국선수들을)이길 실력이다. 이러니 한국 선수들은 그와의 경기를 피해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댓글 32 익명 2015-06-25 16:16:51
31// 네 저도 위에서 언급했었는데요? :

댓글 33 익명 2015-06-25 16:17:50
애초에 귀화 선수 논의 나오면 제일 이해 안되는게 그렇게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 올리는게 중요한가요?? :

댓글 34 익명 2015-06-25 16:19:58
[줌업] 에루페 귀화, 마라톤 부활 계기 돼야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6/24/20150624004658.html?OutUrl=naver

“선수나 지도자 모두 전국체전 우승으로 만족하는 현실입니다. 이래서는 제2의 황영조, 이봉주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지난 19일 육상계 정통한 인사가 국내 마라톤의 현실을 푸념하며 털어놓은 얘기입니다. 한때 한국은 마라톤 강국 중 하나였습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2001 보스턴마라톤에서 월계관을 쓴 이봉주. 이후 김이용과 지영준 등이 간간이 두각을 나타냈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그마저도 사라졌습니다. 그와 함께 국민의 관심도 점차 사그라듭니다.
(....)
그러나 침체된 마라톤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 수년간 한국 마라톤이 보여준 성적이 초라하기 짝이 없기 때문입니다. 2011년 정진혁(2시간9분28초) 이후로는 2시간10분 내로 진입한 선수도 없습니다.

아직 귀화가 마무리되지도 않은 에루페를 두고 태극마크를 논하는 건 다소 이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에루페의 귀화가 국내 마라톤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자극제가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에루페 귀화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뒤를 돌아보면서 한국 마라톤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길 바랍니다.
.........................................................................................................................................................................
이런 의견도 있네요. 귀화만으로 '쟤가 태극마크 달고 나가는 거야? 말도 안돼?'라고 하는 건 좀 이른 것 같고 다만 그가 가진 역량이 우리나라의 침체된 마라톤에 새로운 활력을 넣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댓글 35 익명 2015-06-25 16:22:16
그냥 이대로 기록도 못내는 마라톤시스템 그대로 유지해서 자멸하고 싶다면야 귀화 반대 이해는 되네요 :

댓글 36 익명 2015-06-25 16:22:39
32/ 그런가요? 1플에서는 '케냐에서는 올림픽에 참가할 급도 아니다' 라는 부분을 언급하셨고, 28플에서는 안현수 선수와 비교하면서 무조건 케냐가 마라톤에 강하니깐 그 나라 선수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언급하셔서 실제 실력이 우리나라 선수들보다 좋다는 점은 간과하고 계신 줄 알았습니다. :

댓글 37 익명 2015-06-25 16:35:05
36// 17플에 있는 "황영조씨가 인터뷰에서 지적했든 조깅해도 국내마라토너 선수보다 더 잘나온다고 하니 충남 청양군 체육회가 석권할것은 당연한 일인데요." 도 같이 읽어주지 그러셨어요 :

댓글 38 익명 2015-06-25 16:37:45
36 17플을 놓치셨네요 :

댓글 39 익명 2015-06-25 16:44:19
저 발언을 완전히 민족주의적 발언으로 해석하기는 무리가 많네요 민족주의적 발언이라면 반대하는 이유가 단순히 흑인이라서라거나 피가 안섞였다는 이유여야하는데 황영조 감독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기량 침체를 걱정하는 거니까
귀화를 해서 마라톤계가 다시 부흥할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침체할 것인가 하는게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인데 황감독은 후자의견을 내놓은건데 덮어놓고 민족주의라고 까는건... :

댓글 40 익명 2015-06-25 16:44:21
뭐라는거야 그럼 박태환은 은퇴해야지 :

댓글 41 익명 2015-06-25 16:44:27
37/ 그렇군요. 근데 그럼 본인이 쓰신 28플이랑 서로 안 맞지 않나요? :

댓글 42 익명 2015-06-25 16:53:22
41 에루페랑 안현수랑 비교하는건 무리가 맞죠 에루페는 일단 세계 탑급 선수는 아니니까 :

댓글 43 익명 2015-06-25 16:58:06
41// 서로 안맞을 이유가 없는데요? :

댓글 44 익명 2015-06-25 17:00:41
42/ 그렇긴 하죠. 하지만 세계탑급 선수가 안현수처럼 협회의 ㅄ짓 땜에 버림받지 않은 이상 우리나라에 올리는 없고 세계탑급이 아니더라도 과장 좀 보태서 조깅만 해도 우리나라 선수들 쌈싸먹을 정도의 실력자가 온다면 장기적으로 큰 자극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말이죠. :

댓글 45 익명 2015-06-25 17:07:28
44 자극제가 될지 독이 될지는 모르는 부분이죠
세계 탑급선수라면 자극제or독 +올림픽 금메달이라서 앞부분 리스크 감안해도 들여올 명분은 충분한데 올림픽에서 성적낼 정도도 아닌데 리스크를 감안할 필요가 있나요? 그부분에 대해선 황영조감독이 아마 더 잘알고 있을듯 :

댓글 46 익명 2015-06-25 17:08:44
43/ 제가 의도를 잘 파악 못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8플에서는 안현수와의 비교, 도핑 등을 들면서 에루페의 역량을 도움이 안된다는 식으로 낮게 잡으시는 것 같아서요. 근데 14플에서처럼 2012년 말라리아 예방주사를 맞은게 문제가 됐다고 하고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504090551283&sec_id=530101&pt=nv 이후 다시 참가한 대회에서도 충분히 역량을 보여줬으니 실력은 진퉁인 것 같은데요? http://sports.donga.com/rss/feed/3/all/20150315/70128160/1 :

댓글 47 익명 2015-06-25 17:10:50
45/ 독이 될 정도면 이미 우리나라 마라톤은 적어도 세계대회 수준에서는 글러먹었다고 하는 게 맞겠죠. 어차피 귀화 안해도 세계에서 부딪치게 될 선수인데 우리나라 안에서 경쟁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피할 정도면 더 이상 나빠질 것도 없는 수준입니다. :

댓글 48 익명 2015-06-25 17:10:52
세계적인 선수가 세계에 널려 있는데 그것을 보고 자극받으면 되지, 굳이 우리나라에서 귀화까지 하면서 받아줘야, 꼭 바로 옆에 있어야, 꼭 우리나라에 있어야 자극이 될까요? :

댓글 49 익명 2015-06-25 17:13:13
에루페 귀화결심 배경은 ‘스승 오창석 교수와의 인연’

백석대학교 스포츠과학부에 재직 중인 오창석 교수는 2000년대 초반 국군체육부대 마라톤팀을 지도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마라톤 팀을 이끌다 케냐 선수들을 접하면서 아프리카 마라톤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2007년부터는 케냐 엘도레트와 나이로비에 아예 마라톤 훈련 캠프를 차렸다. 처음엔 페이스 메이커들을 키웠다. 그러다 에루페를 발견한 오 교수는 그를 체계적으로 훈련시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이끌었다.

그는 에루페에 대해 “참 성실하고 때묻지 않은 선수”라고 말했다. 오 교수가 발굴한 에루페가 좋은 기록을 내면서 세계 각국의 에이전시에서 그를 잡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에루페는 끝까지 오 교수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에루페는 2012년 말 말라리아 예방주사를 맞았다가 도핑테스트에 걸려 2년간 자격 정지되면서 의혹의 시선 속에 시련의 날을 보냈지만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오창석 교수는 “마라토너에게 2년 공백은 아주 크지만 그 동안에도 열심히 훈련했다. 만약 진짜 약물의 힘이었다면 이번에 이렇게 재기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후반 스퍼트가 좋은 에루페는 지난달 서울국제마라톤에서 30㎞ 이후에도 5㎞ 랩타임이 14분20초가 나올 만큼 폭발적인 스피드가 장점이다.

오 교수는 “중동에서는 아프리카 선수들에게 계약금 20억원씩을 주고 귀화시키고 있는데 에루페는 계약금도 받지 않고 연봉만 한국 선수 수준으로 받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키운 선수이고 우리의 국익을 위해 데려온 것인데 긍정적으로 봐야하지 않겠냐”면서 “한국 선수에게도 동기부여가 되고 선진 기술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히 '한국인'이 아닌게 거슬린다면 '한국인 교수가 발굴해서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낸 인재'라는 부분을 부각시키는 것도 우리나라 나름대로 구색은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

댓글 50 익명 2015-06-25 17:14:30
48/ 세계에 퍼져 있어서 입소문으로만 듣는 것보다는 바로 옆에 있는게 훨씬 자극이 될 것은 분명하지 않을까요? :

댓글 51 익명 2015-06-25 17:15:21
47 황감독의 판단이 그겁니다 뭐 현재 우리나라 안에 세계대회에서 '부딪친다' 하는 수준의 선수도 없으니까요 :

댓글 52 익명 2015-06-25 17:21:20
44//장기적으로 큰 자극이 될지 독이 될지는 모르는 부분이죠222

46//안현수를 꺼내신 이글성자님께 말씀드린거죠.

여러가지 요인이 있어서 러시아 쇼트트랙이 발전한거지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 인프라구축+금메달리스트가 쓰던 개인코칭스태프들 모셔오기+금메달리스트의 조합인 안현수 사례와는 맞지 않는 예라구요. 위에한말을 똑같이 쓰고있네요.

그리고 에루페가 우리나라수준에선 좋은선수라는건 위에서도 말했구요.
2시간 5분대가 본인 최고 기록이라고 하니까 한국 마라톤 역대 선수들보다 2분은 빠르네요.
물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3분대에 들어오니까 에루페가 그정도 케냐.에티오피아 탑급선수들보다 떨어진다는 얘기구요.
그럼 에루페가 우리나라에 도움을 줄수있는건뭐죠? 24플처럼 지도자감으로 본다면 동의합니다만
본인은 우리나라 규정에도 어긋나는 리우올림픽 출전을 원하는거 같고 그 출전이 좌절된다면 지금상황에서 3년동안 국내대회 1등자리만 가져갈 뿐이죠.

그리고 약을 해서 실력이 없다는 소리는 안했습니다. :

댓글 53 익명 2015-06-25 17:30:33
에루페의 귀화에 대한 황감독의 판단이 옳다 그르다 하고 근거를 가지고 비판하는 부분은 옳은 일이지만 황감독의 판단 근거가 단순히 민족주의라고 예단하는 것은 옳지 않죠 사실 황감독이야말로 여기 어느 누구보가 우리나라의 마라톤계를 걱정하고 있을텐데요 :

댓글 54 익명 2015-06-25 19:03:48
53 / 케냐 선수가 귀화하면 우리나라 국민이 되고 우리나라 선수가 됩니다. 우리 민족의 마라톤계를 걱정하고 있는 거겠죠. :

댓글 55 익명 2015-06-25 19:57:28
러시아에 귀화가서 메달딴 안현수가 좋은 예라고 보이긴 힘들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민자 2세도 아니고 타국에서 실력좋은 선수 잡아가서 올림픽에서 메달따면
와 우리나라는 돈도 많아서 돈으로 박치기하면 뭐든 되는구나
이 생각 이상이 들지 않을 꺼 같습니다만

양궁 태권도 보세요.
외국에서 우리나라 선수들 귀화추진해서 메달따나요.
감독이나 코치들 모셔가서 어떻게든 메달따는 풍토를 만들려고 노력하죠.

해외축구 보시는 분은 알꺼지만
외국에서 실력좋은 선수가 귀화하는 건 그 나라 축구 수준이 실력좋은 선수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해당 자리만 수준이 너무 떨어질 때입니다.
전체적인 수준도 낮은데 수준높일 생각은 안하고 귀화귀화 거리는게 거슬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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