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갈등의 뿌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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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5-06-11 14:01:24 | 글번호 : 79398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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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갈등의 뿌리 이야기

https://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3461

고대 사학과 88학번이신 김형민 PD님의 글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산하의 오역'이라는 필명으로도 유명하신데 필력이 워낙 좋으셔서 이 분 글을 즐겨 읽고 있습니다.

현재의 지역감정이 조선시대 서북과 기호, 일제시대의 일본인과 조센징에 뿌리를 두는 아주 뿌리깊고 미개한 일이라는 글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16:55:40:

댓글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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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5-06-11 14:10:52

저는 신라랑 백제인줄 알았는데 :

댓글 2 익명 2015-06-11 14:11:11

그때부터 사이 안 좋아서 지금까지 안 좋은줄 :

댓글 3 익명 2015-06-11 14:14:20

1/ 그게 말이 안 되는 것이 백제의 중심지는 어디까지나 초반에 서울/경기, 후반에 충청입니다. 전라도가 백제의 중심지가 아니예요. 그러면 경상도와 서울경기,충청은 더 심했어야 합니다. :

댓글 4 익명 2015-06-11 14:15:38

3/왕건이 견훤한테 털리고 나서 차령이남의 사람을 등용하지 말라는 게 시초라는 썰은 어떻습니까? :

댓글 5 익명 2015-06-11 14:16:03

아 그러고 보니까 수도는 항상 북쪽에 있고 남하했네요 :

댓글 6 익명 2015-06-11 14:16:47

1,3/ 서울경기권은 각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많아 흐려졌을수 있지 않나요 :

댓글 7 익명 2015-06-11 14:18:44

6/ 그렇다 쳐도 백제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곳은 충청이죠 전라가 아니라. :

댓글 8 익명 2015-06-11 14:20:53

7 일반적인 아이덴티티로 따지면 전라 아닌가요.. :

댓글 9 익명 2015-06-11 14:21:53

와..텍스트 좋네요..할머니 얘기 읽다 울컥했넹..ㅠ :

댓글 10 익명 2015-06-11 14:21:57

이전까지는 지역의식은 있었으나 그보단 다른 이슈가 선거에서 더 크게 작용해서 오늘날 말하는 지역주의와는 다를걸로 생각 63년까지만해도 전라경상 투표나 사회운동 양식 이런거 비슷했으니 :

댓글 11 익명 2015-06-11 14:22:22

4/ 훈요10조의 차현 이남이 지금의 차령산맥일 가능성이 낮습니다. 차령산맥은 일제시대에 붙은 이름인지라...
이건 주장이 되게 많은데 견훤이 태어난 차현고개와 공주성 밖을 기준으로 삼으면 견훤의 고향이 됩니다.
http://www.gjdream.com/v2/simin/view.html?news_type=105&uid=465029 이거 참조하세요.
실제로 왕건의 제 1 본거지가 개성 근교고 2 본거지가 전라도이며 전라도 출신 공신들이 1/3은 되는데 거길 지목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근거 중 하나입니다. :

댓글 12 익명 2015-06-11 14:22:49

8/ 충청도의 백제부심을 무시하지 마시죳! ㅂㄷㅂㄷ :

댓글 13 익명 2015-06-11 14:22:53

ㅊㅊ :

댓글 14 익명 2015-06-11 14:25:21

10/ 네 바로 그거죠. 그 전까지는 도시와 시골로 성향이 더 많이 갈렸습니다.
8/ 경상도와 전라도로 지역이 구분된게 고려시대입니다. 그 전에는 옛 백제땅에서 전라도가 메인이었던 적이 없구요. 오히려 후백제가 나주에서 발원하는 바람에 그 때 아이덴티티를 많이 가져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

댓글 15 익명 2015-06-11 14:25:28

백제의 아이덴티티는 충청도 쪽이죠 ㅎㅎ

백제의 수도가 위례성→한산→위례성→웅진→사비

이렇게 되는데, 웅진은 공주고,

사비는 부여라능... :

댓글 16 익명 2015-06-11 14:33:42

11/ 견훤이래 궁예요 궁예 :

댓글 17 익명 2015-06-11 14:33:48

?? 그럼 뭐 튀니지는 이탈리아랑 사이 안좋은가 :

댓글 18 익명 2015-06-11 14:35:04

실학자였던 이중환의 택리지도 일부 ㅇㅂㅊ들 덕분에 지역차별 자료로 활용된 게 있죠. 호남차별이 실학자 이중환도 인정한 우리나라의 뿌리깊은 전통이라나... 근데 문제는 이중환은 전라도와 평안도를 가본 적이 없다는 점이고 이중환 본인이 목호룡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 전라도 광산김씨의 고변에 의해 고문당하고 유배당했기 때문에 감정이 좋지 않다는 점을 보면 개인적 감정이 다분히 들어간 평가겠죠. 결국 지역차별은 개인감정이 원인입니다. :

댓글 19 익명 2015-06-11 14:38:00

4/ 사실 왕건이 죽기 전에 훈요10조로 남겼다고 하는데 훈요10조는 '조작'되었다는 설도 있는지라... 무엇보다도 왕건이 그런 말을 남겼다고 하기에는 그 지역 사람들을 많이 등용했습니다. 혜종을 낳은 장화왕후 오시는 전라도 나주 출신이고 왕건을 구한 신숭겸도 전라남도 곡성 출신, 최지몽도 영암 출신이었죠. :

댓글 20 익명 2015-06-11 14:38:11

18/ 그 일베충은 택리지 안 읽어본게 확실한게 택리지는 모든 지방 인심을 고루고루 다 깝니다 ㅋㅋㅋㅋ심지어 본인이 충청도 출신인데 충청도도 까요. :

댓글 21 익명 2015-06-11 14:39:38

19/ 추가로 고려 500년간 전라도 출신이 공직에 차별받기는 커녕 유명한 사람 많았죠. 그리고 훈요십조를 받아적은 박술희도 호남 출신(...) :

댓글 22 익명 2015-06-11 19:45:07

왕건이 나주 지역에서 지지 받아서 후삼국 통일하는데 결정적인 탄력을 받았고

애초에 왕건 목숨 구한 신숭겸이 전남쪽 사람인데 ... 이것저것 정황상 말이 안됩니다.

21/ 222222 ㅋㅋㅋㅋ 호남사람에게 야 호남사람 등용하지 말라고 적어!! ㅋㅋㅋㅋ :

댓글 23 익명 2015-06-11 23:02:18

19저도 그렇게알고있어요 훈요십조가운데 왜곡변조된 부분이라고 알고있습니당 왜곡된 시기는 유신치하가 가장 유력하구요 실제 훈요십조가 쓰일 그 당시에 차별받는 곳은 전라도가아니였다고해요
한가지 조심스럽게 다른 사실을 덧붙이면 유신이전에 전라도에서 박정희 지지율은 김대중보다 훨씬 높았다고알고있습니다 이후 박정희가 인구가 많은 경상도표를 가져오고자 전라도를 포기하고 전략적으로 지역감정을 이용햇다고알고있어요... :

댓글 24 익명 2015-06-11 23:09:34

23/이용보다는-> 만들고 조장했다 :

댓글 25 익명 2015-06-12 07:43:41

23/ 제가 저번에 링크도 드렸는데 박정희가 먼저 영남대통령론을 내세웠고 그 10년쯤 후에 실제로 호남차별이 심해지고 지역감정이 어느정도 생긴 다음 김대중이 그걸 이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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