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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1
익명
2015-04-27 16:56:04
109 // 물론 님이 말씀하신대로,
누가봐도 대중의 공감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사자만 주장하는 경우 그 주장이 실현되기란 어렵겠죠.
하지만 당사자는 정작 멀쩡하다, 괜찮다는 입장에서 대중이 날뛰는 경우에는, 대중에 의해서 당사자가 영향을 받아 마음을 바꾸지 않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 공론은 단기간엔 강력해보일지라도,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합니다. 쉽게 " 당사자가 괜찮은데 니들이 왜난리냐"라는 소리를 듣게되죠.
111 // 엄밀히 말해서 장동민은 사람의 죽음(생명 윤리와 연결되는)으로 드립친건 아닌 것 같네요. 단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서 드립(모욕)을 친거죠. 이건 슬퍼하고 안슬퍼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드립으로 받아들일거냐 모욕으로 받아들일것이냐 문제이겠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 당사자가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부터, 드립으로 보는 사람들 vs 모욕으로 보는 사람들 로 양상은 나뉘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이들이 어느쪽이 우세했느냐는 뭐 함부로 판가름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1:1이라는 건 아닙니다), 한쪽으로만 유난히 쏠리는 양상은 적어도 아니였던 것 같네요. 이러한 사실은 장동민이 한 발언이 사실상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여겨진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하구요. 이런 상황에서는 더더욱 당사자의 입장이 중요하게 되는 겁니다. 당사자가 '나는 괜찮다,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라는 입장을 만약 표명했을 경우, 기존의 모욕으로 인식했던 사람들은 오지랖으로 질타를 받게 되구요. 이번처럼 '모욕 이었다' 라고 표명한 경우에는 드립으로 보는 사람들이 질타를 받겠죠. 이부분에 대해서는 적어도 드립으로 인정하는 것이 비인간적이고 희박한 가능성으로 치부될 수 없는, 당사자의 판단에 전적으로 달렸던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113 // 저는 당사자가 드립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희박한 가능성의 통각마비 환자인 경우로 보지 않습니다.
114 // 동의합니다.
115 // 해당 기구는 당시의 생존자 및 당사자의 유가족, 선생님, 학교 등 직접적으로 해당 사건과 연결된 조직(전범위적 조직 제외)의 범주에 속한 사람들을 위한 기구로 세워진 것으로 알고있고, 저의 경우에는 적어도 이 범주에 속하는 범위는 관찰자로 보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관찰자의 개념은 TV로 보고 충격받았다는등의 지극히 일부 시청자들으로 상정합니다.
119 // 모른다고 인성폐급으로 보기엔 적어도 제게는 과해보입니다. 저는 모른다 = 미성숙(사려깊지 못함, 어리석음) 으로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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