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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익명
2015-01-05 02:11:08
13 / 그게 여러가지 사실이 섞여있는데
갑옷은 열처리해 만들고 화살촉은 그냥 만들던 시절(대충 백년전쟁 전기) - 화살에 갑옷 안 뚫림. 이례적으로 얇은 부위나 갑옷 틈새, 마갑의 틈새에 맞아 사상자가 발생하는 경우는 있어도 전신갑주로 무장한 중장보병/기병은 화살에 별 피해 ㄴㄴ
갑옷 열처리하는데 화살촉도 열처리하고 아머피어싱 화살촉이 유행하던 시절(대충 백년전쟁 후기) - 화살(석궁 말고)에 갑옷 뚫림. 뚫리긴 뚫리는데 막 쏘면 픽픽 뚫리는 수준은 아니고, 두께와 각도를 준 중요 부위는 잘 안 뚫리는데 취약부위가 뚫리는 정도.
당시 플레이트 아머의 방호력은 이정도 수준이었기 때문에, 화살을 막기 위해 무게가 그렇게 미친듯이 올라갈 이유도 없었습니다. 일반적으로 20~40kg 수준의 물건이 많았죠. 리인액트 하는 양반들은 이거 입고 물구나무도 서고 심지어 수영(!)도 합니다. 물론 이례적으로 무거운 갑옷도 있었는데, 이는 주스팅(영화에서 종종 나오는, 양쪽에서 말타고 나무 창 들고 돌격하는 경기) 시합을 위한 특제 안전 보호용 갑옷입니다. 이런 건 실제 전투에 쓰는 물건은 아니고요. 영국 장궁병의 무훈은 중장기병을 직접 활로 제압한 것보다는 중장기병을 뒷받침하는 (상대적으로) 경무장 병력에게 타격을 주고 목책 등으로 중장기병의 기동력을 약화시킴으로서 달성 가능했던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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