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역사상 마지막 대군이라 하면 인평대군을 말합니다. 물론 인평대군에게 친동생인 용성대군도 있긴 했지만 너무 어릴 때 죽어서 보통 인평대군을 많이 말하죠. 근데 대체 뭐가 의외라는 것일까요? 저 사진의 짧은 설명에 답이 있습니다.
"인조의 셋째 아들"
놀랍게도 인조 이후에는 조선이 망할 때까지 대군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남자 후손이 미친듯이 귀했다는 이야기죠. 대군이 되려면 적자여야 하고 장자는 아니어야 합니다. 적장자면 세자가 될 테니까요. 인조 이후 적자를 봤던 임금이 효종, 현종, 순조, 고종 뿐인데 효종과 현종은 외아들을 낳았고 순조와 고종의 경우에는 1명을 제외한 다른 아들들이 갓난아기 때 사망하였기에 대군이 될 사람이 없었습니다.
인평대군을 주목해볼만한 점은 이 사람이 바로 고종의 생물학적 직계 조상이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인평대군의 6대손이 사도세자의 아들인 은신군의 양자로 입적하고, 고종 본인도 효명세자의 후손으로 들어가는 등 법적 족보는 하도 복잡하게 꼬여버리긴 했지만, 생물학적으로는 흥선대원군과 고종의 직계 조상이 인평대군입니다.
조선 후기 왕실엔 남자가 너무 부족했고, 그나마 몇몇 있는 사람들도 죄다 역모로 엮여 날아가 버린 탓에 철종과 고종 때는 왕 찾기가 하나의 난제라고 볼 수 있었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6-10-24 14:0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