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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26-10-10 17:57:55 | 글번호 : 446508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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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4편 - 너무나 의외인 조선의 마지막 '대군'



조선 역사상 마지막 대군이라 하면 인평대군을 말합니다. 물론 인평대군에게 친동생인 용성대군도 있긴 했지만 너무 어릴 때 죽어서 보통 인평대군을 많이 말하죠. 근데 대체 뭐가 의외라는 것일까요? 저 사진의 짧은 설명에 답이 있습니다. 

"인조의 셋째 아들"

놀랍게도 인조 이후에는 조선이 망할 때까지 대군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남자 후손이 미친듯이 귀했다는 이야기죠. 대군이 되려면 적자여야 하고 장자는 아니어야 합니다. 적장자면 세자가 될 테니까요. 인조 이후 적자를 봤던 임금이 효종, 현종, 순조, 고종 뿐인데 효종과 현종은 외아들을 낳았고 순조와 고종의 경우에는 1명을 제외한 다른 아들들이 갓난아기 때 사망하였기에 대군이 될 사람이 없었습니다. 

인평대군을 주목해볼만한 점은 이 사람이 바로 고종의 생물학적 직계 조상이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인평대군의 6대손이 사도세자의 아들인 은신군의 양자로 입적하고, 고종 본인도 효명세자의 후손으로 들어가는 등 법적 족보는 하도 복잡하게 꼬여버리긴 했지만, 생물학적으로는 흥선대원군과 고종의 직계 조상이 인평대군입니다. 

조선 후기 왕실엔 남자가 너무 부족했고, 그나마 몇몇 있는 사람들도 죄다 역모로 엮여 날아가 버린 탓에 철종과 고종 때는 왕 찾기가 하나의 난제라고 볼 수 있었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6-10-24 14:05:00:


댓글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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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26-10-10 19:00:00
왜케 후손이 귀해진걸까요
것두 주요업무가 후계자육성일텐데 :


댓글 2 익명 2026-10-10 19:23:02
1 영아사망 + 역모사건 발생할때마다 남자 왕족 하나씩 날아감 :


댓글 3 익명 2026-10-10 19:23:57
1/ 일단 효종은 적자는 1명이지만 적녀는 6명이나 됩니다. 엄청난 딸부자인데 이땐 아들 가챠 뽑기에 실패했네요. 그 아들인 현종 역시 중전에게서 1남 4녀를 두었으니 이 또한 유전이라 봐야할까요? ㅋㅋㅋㅋ 숙종은 그나마 후궁들에게서 아들을 두었어서 숙종의 아들인 경종과 영조가 왕위를 잇죠. 그 중 경종은 불임 논란이 있을 정도라 제외하면 영조는 아들 2명이 자신보다 먼저 죽는 일이 발생해버려서 세손인 정조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상황을 겪게 됩니다. 그 2명이 효장세자와 사도세자이죠. 그나마 사도세자가 아들을 5명이나 낳아서 서자들이 좀 있었는데 여기도 역모로 엮여서 대부분 개작살이 납니다. 그나마 사도세자의 아들 중 은언군이 자손을 꽤 남긴 편인데 은언군의 아들이 전계대원군이고 전계대원군의 아들이 철종입니다. 그러니까 철종 때까지 가면 사도세자의 증손자를 찾아야 할 정도로 조선 왕실 남자들 씨가 말랐다는 뜻이죠.

정조의 아들이었던 순조는 이상하리만큼 아버지를 닮지 못해 좀 무능했지만,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는 너무나 총명했기에 순조가 거의 인생을 다 걸고 기대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억까가 터져 버리니 효명세자는 22살의 나이에 요절해버립니다. 순조 역시 이때 뭔가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것 같구요.

효명세자의 아들이었던 세손은 헌종으로 즉위하였긴 했는데 여기도 21살에 요절하고 맙니다. 헌종은 정력에 좋다는 음식을 닥치는 대로 복용했는데 아마 왕실 후손 단절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이게 독이 돼서 오히려 피를 토하고 병을 앓으니 후손을 남기지 못한 채 요절하고 맙니다. 헌종을 끝으로 정조의 직계는 단절되죠. 겨우 찾아낸 철종 역시 5남 6녀를 두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자녀들이 죄다 철종보다 먼저 죽어버립니다. 철종 역시 꼭두각시 왕이라는 상실감과 자녀 상실에 대한 스트레스로 폭음을 이어가다가 30대 초반에 요절하고 말구요. 사실상 철종의 승하 이후로 조선 왕실을 이을 사람이 없어진 셈이죠. :


댓글 4 익명 2026-10-11 11:55:19
역모사건이 터지면 직접 가담자가 아니더라도 죽이는게 너무 가혹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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