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이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중 '국가개조' 표현을 문제 삼았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 주재 중 국가안전처 신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반 국민 모두가 생소한 용어인 국가 개조를 거론해 국민들의 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국가개조는 일본 파시즘 운동가의 용어다. 이들은 혁명이란 단어를 기피하고 유신이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가 많았지만 국가개조도 거의 같은 의미였다"며 "1930년대에 일어난 국가주의 운동의 하나를 국가개조운동이라 말하며 이는 테러리즘이나 쿠데타로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타 잇키(1883-1937)의 저작으로 일본의 국가개조운동 내지 파시즘운동의 성전에 해당되는 '일본 개조 법안 대강'(1923년)의 1919년 초고 제목은 '국가 개조안 원리 대강'"이라며 "국가개조론에 감화를 받은 일본의 청년장교들은 정당과 재벌을 향한 각종 테러 사건을 저지르고 쿠데타 음모를 획책했으며 그 중 일부는 1936년 정부를 무너뜨리고 군사정권을 수립하려는 쿠데타 2·26사건을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국가 개조라는 발언이 대통령의 입에서 나오게 된 것은 대통령을 그 누구보다 가깝게 보좌하고 있는 참모진들의 용어 인식 부재에서 나온 것"이라며 "참모진들은 앞으로 대통령 발언 시 용어와 단어 선정에 있어서 신중에 신중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04: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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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4-05-22 17:33:01 | 글번호 : 43568 | 0 3348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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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朴대통령 국가개조 발언, 日파시즘 용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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