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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익명
2026-01-20 04:56:37
심판론에 기초한 서양 기독교 윤리, 체면과 관계성에 기초한 동아시아 유교 윤리와 다르게 인도의 힌두교 윤리는 다르마와 카르마에 기반해 있습니다. 내 다르마를 내가 어기면 그것이 업이 되어 내세에 책임을 지겠죠. 그 다르마라는 것도 결국 인간과 신의 관계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에 남들 눈치를 봐가면서 살아갈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북방에서 이주해 온 지배민족의 계급적 우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카스트 제도 및 브라만교 체계가 이어져 내려온 인도문화의 총체가 힌두교입니다. 신성성에 기초한 절대선을 이야기하는 서구 기독교, 또는 합리적 방법으로 도덕윤리에 기초에 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든다는 유교와 다르게 본질적으로 보수적이고 현실도피적이죠. 아랫것들이 세상에 관심을 덜 가져야 지배하기 편하니까요. 그런 연유로 인도의 시민의식 문제는 심각합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본문의 중국계 대부업체 이야기는 사실과 다릅니다. 아무래도 중국 쪽 자료에 기반한 이야기 같은데요, 단순히 인도인들이 돈을 안 갚아서 철수한 게 아닙니다. 애초에 규제의 허점을 파고들어 탈법적인 방법으로 온라인 대출을 실행하였고, 선이자도 아니고 수수료만 몇십 퍼센트씩 떼어간 다음 연이율 수천퍼센트에 달하는 이자를 며칠 내지 몇 주 안에 갚으라고 요구하는, 사실상 일수나 다름없는 수준의 악독한 사업모델이었죠. 애초에 못 갚을 빚을 지게 하고 끊임없는 추심과 독촉으로 삥 뜯는 양아치 대부업체였던 겁니다. 그리고 주변인에게 연체 사실을 알리는 등의 행위는 세계 어딜 가나 불법추심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인도 금융 당국이 행동에 나섰고, 규제 및 형사처벌이 이루어지면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이 중국했고 인도가 인도했다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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