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근함
참 와닿네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어쩌면 당연하다는 것이 어떤 이에게는 행복이란 걸
어느 곳에서 알바하는데
폐지나 책 버리고자 일부분 들고 건물 밖에 나오면
가끔씩 지나가시는 할머님이
그거 자기 달라하시며
조금 더 있는데 다 드릴까요?
하면 정말 해맑게 웃으시며 다 주세요
이에 있는 책 박스 폐지 등 다 들고와서 건물앞에 쌓아드리면
할머니는 그 옆에 앉아 전화하시고
조금 이따 리어카 끌고 오시는 할머니 분과 함께 같이 실어나르시고
오늘 운이 좋네 하시면서 두 분이 웃으시며
힘든 걸음 옮기시며
리어카 같이 힘겹지만 즐겁게
천천히 절뚝거리시면서 실고 가시는 모습을 보는
오늘 아침을 보내니
이 글이 참 가슴 와닿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12-13 10: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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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연재 2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놀라운 이야기, 자작 연재 콘텐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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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25-11-20 22:36:45 | 글번호 : 428648 | 0 9809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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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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