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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익명
2025-07-20 23:28:06
실무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실수로 잊었을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요새 저런 걸로 뒷돈 받고 이런 거 불가능해요.
담당자 하나가 관리하는 계약이 연간 100건 이상 되고, 단순히 단기 공사가 아니라 공사기간이 1년이 넘어가는 장기 공사의 경우는
해를 이어서 계속 관리해야 합니다.
더구나 선금의 경우, 국가에서 투자비 조기 집행이라는 명목으로 각종 기관에 1년 사용 예정 예산의 일정 비율 이상을 상반기에
쓰라고(민간에 풀라고) 얘기하는데, 공사는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돈을 일부러 푸는 유일한 방법이 선금입니다.
업체가 필요없어도 위에서 일단 선금 쥐어주라고 해요. 업체 입장에서도 선금 받으면 보증서 끊어야해서 보증보험료 들어서
꺼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공사계약의 경우 정해진 공기가 거의 안 지켜집니다. 요새 안전을 강조하는 분위기라, 폭염이나 혹한 등의 기후적 이슈로 공사중지도 빈번해졌고, 어느 현장에 안전사고 하나 나면 그 현장 말고 다른 현장도 올스톱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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