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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8
익명
2025-07-18 21:08:32
기독교를 관계의 종교라고도 부릅니다. 기독교에서의 죄는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과 그 단절에서부터 오는 도덕적 죄까지도 포함되게 됩니다. 최초의 인류가 선악과를 먹기로 선택한 이유는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함“이고 그 결과 실제로 인간은 하나님을 버리고 스스로가 하나님이 되어 선악의 기준을 자신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을 배척하는 경향성이 있고, 이것 자체가 죄의 증상입니다. 그리고 이 죄의 결과는 생명이신 하나님과의 분리, 즉 사망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죄의 결과인 사망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가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죽은 후 부활을 통해 사망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음으로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 자, 즉 하나님과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구원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일이며, 실제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지금은 부족한 점이 많더라도 점차 하나님과의 교제 가운데 그분의 사랑과 공의를 닮아가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기독교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회로를 돌려보자면 그만큼 관심과 궁금증이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교회가 사회에서 본이 되지 못하는 점이 기독교인으로서 죄송스럽습니다. 그래도 기독교가 말하는 죄와 사랑과 구원이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제가 이해하는 선에서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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