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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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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5-07-15 13:01:16
제가 중학교때 아버지와, 초 5남동생 이렇게 셋이서
디아블로2 출시 이후 약 1년반 2년동안 한달에 1ㅡ2번씩
PC 방에서 밤샘 했어요.
가는 날도 정해져있어요 금요일 밤이요.
그땐 피시방 야간 정액제가 5처넌이었어요.
저랑 동생은 디아블로를 하고싶었고 아버지는 스타크래프트를 주로 하셨어요.
피시방으로 10시에 맞춰 아버지랑 입장하고 새벽한시까지는
아버지와 함께 3:5 컴까기를 해드리면
1시부터 6시까지는 동생과 저는 자유시간으로 디아블로를 할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때 사람이 밤을 새면 언제가 제일 위기인가(새벽 3시)도 깨닫고 엄청 재밌게 놀았어요. 아버지와의 유대관계도 좋았고요.
애초에 피시방 갈때 목욕바구니를 들고 가서 토요일 새벽 6시에 피시방을 나와 목욕탕을 같이가고 아침에 집으로 돌아가서 밥을 막고 잠을 잤는데 아직도 그때의 피시방 모습, 피시방 가는 길, 목욕탕이 다 기억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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