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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익명
2025-06-22 05:02:04
인간이 태어나면 학습하고 교육받는게 자연스럽게 정서적으로 충만해지는 과정임
젓가락 쓰는법, 언어 구사, 사회적 교류, 고등교육 등 모든걸 다 ‘배우는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
3040이 되면 이제 배움으로서 정서가 충만해지지 않음 그 다음 단계인 가르침으로 넘어가야지만 인간으로서 할일을 한다는 생각이 듦
직장 상사가 후배 일을 알려주고, 선생님으로서 학생을 가르치는 것 등인데 이건 특수한 케이스고 가장 인류 보편적인건 부모로서 자녀를 기르는 것임
응애 아기에게 전인적인 가르침을 함으로써 인간으로서 충만해진다고 느끼게 됨
3040이 되어서 인생이 허무하다고 느끼는게 이 정서의 부족때문임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할때가 아닌데 자꾸 10대 20대했던 그것만 반복하니 어? 이제 이걸 할때가 아닌거 같은데라는 본능적인 생각이 듦
부모가 된 사람들은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이 키우면 그게 내 인생인데? 라고 말하고 무자녀 싱글들은 와닿지가 않음
취미 활동도 대표적인 배움의 과정이기에 이걸로 정서적 결핍이 채워지지 않는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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