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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익명
2025-06-09 14:12:38
자의식과잉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사는 모든 이들이 격는 고통이라 생각합니다. 평범한 삶으로 포장된, 극히 소수만 누릴 수 있는 빛나는 삶을 당연하다 받아들일 때 자신의 삶과 '평범한 삶'과의 괴리를 느끼고 자신을 부족한 인간이라 느끼기 쉽습니다. 나름의 적응논리로 열심히 살아왔을 뿐인데, 키, 외모, 학벌, 재력과 같은 객관적ㆍ정량적 지표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평범조차 못한 하급 인생으로 타인을, 종국엔 자신을 격하하고 맙니다. '빛나는 별인 줄 알았는데 벌레라서 슬프다'는, 자신의 존재를 긍정치 않는 멘빻 상태에 빠지면 자기 파괴적 행동으로 이어지다가, 결국 안좋은 결말을 맞습니다.
외부 기준에 끼워맞추지 말고, 스스로를 긍정하는 삶을 살 때 삶이 정신적으로 건강해집니다. 가늠할 수 없이 먼 별빛을 긍정하기에 앞서, 자연 발광하는 반딧불이의 놀라움을 긍정해야해요. 저는 이걸 너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깨달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자연스럽게 이 사실을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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