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한 영국배우 "톰 홀랜드" 가 24년 5월부터 런던에서 개막예정인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에 로미오 역활로 낙점되었다고 함

상대역 줄리엣으로 낙점된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 Francesca Amewudah-Rivers 가 줄리엣 같지 않은 용모로 인해 설왕설래 중.

일부 커뮤니티에선 "홀랜드가 불쌍해!!", "또 PC냐!!"  라는 말이 나올 지경. 

"로미오와 줄리엣" 은 영화/발레/연극으로 매우 인기 좋은 소재라, 역대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들을 이모저모 살펴볼까 함.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 1968)

미국 파라마운트에서 제작한 1968년작 영화. 많은 사람들이 로미오와 줄리엣 하면 딱! 떠오를 정도로 정형화된 이미지를 고착시킴.

특히 줄리엣을 맡았던 올리비아 핫세의 미모는 지금까지도 유명함. 

지금도 "올리비아 핫세 닮았다!" 는 말은 우라나라 연예계에도 칭찬으로 통할 정도임. 한가인, SES유진 등이 자주 언급됨. 

명작으로 회자되지만, 당시 미성년이었던 배우들의 누드장면을 두고 성착취 논쟁과 소송까지 최근 이어진바 있음. 

Romeo + Juliet (1996, 영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 클레어데인스 주연.  플롯은 고전작품과 거의 동일하며 대사까지 고전을 거의 그대로 썼다고 함. 바뀐건 의복과 칼이 총으로 바뀐 정도. 흥행도 성공했고, 타이타닉 (1997) 이전에 디카프리오가 굉장히 잘생긴 미소년으로 나와 영화팬들 마음을 홀렸던 작품임. 

Romeo must die (영화, 2000)

무술배우 이연결과, 가수겸 배우 알리야 주연. 이거 액션영화 아니예요? 라고 묻는다면 맞고요. 플롯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거의 그대로 차용함. 즉 이연걸이 로미오이고 훨훨 날아다니는 로미오와 줄리엣 ㅇㅇ

이연걸의 할리우드 초기 진출작품이기도 함. 

가수겸 배우인 알리야가 굉장히 예쁘게 나옴. 참고로 알리야는 영화 개봉 1년후인 2001년 비행기 사고로 안타깝게 사망.

로미오와 줄리엣 (2013년 연극)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연극판 로미오와 줄리엣. 반지의 전쟁 시리즈를 통해 얼굴이 잘 알려진 올랜도 블룸과, 콘돌라 라샤드 Condola Rashad 주연

흑연 여배우인 콘돌라 라샤드는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미드 "빌리언즈" 의 Kate Sacker 로도 얼굴을 알림

로미오와 줄리엣 (2013, 영화)

스위스+이탈리아 합작 영화. 헐리우드작이 아니라 그런지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작품. 유럽 배경의 촬영지가 굉장히 아름답고 인물들이 돋보인다는 후문. 줄리엣 역은 최근 할리우드를 종횡무진 하는 헤일리 스테인펠드. 

로미오와 줄리엣 (2016, 연극)

외국작품만 나오는것 같아 우리나라 연극도 소개해봄. 유명배우 문근영과 박정민이 연극으로 개막한 바 있음. 박정민 배우가 연기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듯. 

로미오와 줄리엣 (2023, 발레)

영국 런던 알메이다 극장에서 개막한 발레 작품.  흑인배우 토히브 자이모 Toheeb Jimoh 가 로미오 역을, 아이시스 헤인스워스 Isis Hainsworth 가 줄리엣을 맡음. 배우들이 정통 발레리노/리나는 아니고 현대적인 연출로 각색한 작품 같음. 

이쯤에서 다시 톰 홀랜드의 줄리엣을 보니, 여전히 적응이 안됨...

- 로미오/줄리엣이 원작과 다르게 백인이 아닌 사례는 많음

- 중요한건 인종이 아닌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