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까치는 원래 없었음.
아니 전국 어디나 사는 까치가 육지 가까운 제주도에 없겠냐 싶지만 진짜로 없었음.
생각보다 동물이 바다를 건너는것은 쉽지 않은일이라 20~30km 거리의 섬이 즐비한 동남아시아 군도에서도 섬마다 동물 생태가 크게 차이남
즉 이섬에는 있는 새가, 20km 떨어진 옆섬에는 없고, 이섬에는 있는 동물이 쬐끔 떨어진 저섬에는 없음.
그런 이유로 제주도에는 까치가 전무했음. 제주는 가장 가까운 해남까지 83km나 되고, 까치는 집단생활을 하는데다, 활공능력이 떨어져서 자력으로 제주에 도달하는게 불가능.
그런데 1989년, 당시 창업 1주년이 된 아시아나 항공이 일간스포츠와 협엽하여 까치60마리를 제주도에 수송하여 방사함. 심지어 제주도 적응을 위해 해안적응 훈련까지 시킴.
까치는 천적이 없는 제주에서 폭풍번식했고, 농작물과 제주생태계에 큰 재앙이 됨. 오죽했음 지자체에서 아시아나 항공에 손해배상 청구 하기 까지도.
제주도는 까치를 상시 수렵가능 유해조수로 선포하고, 포상금도 지급하여 매년 2만마리 수준의 까치를 포획하고 있으나 아직도 개체수는 10만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7:3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