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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익명
2022-05-24 17:30:15
10/ 위대하신 윤석열 대통령님과 함께라면 성공할 수 있기에 더 투자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거나 특별한 사건이 벌어지면,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줘야하죠. 그러니 대통령 밑에 홍보라인이 기업한테 뭐 좀 '해 줘'라고 부탁하고, 부탁을 받은 기업에선 기존에 사업계획에 들어있어서 추진하던 일을 그럴싸하게 재포장하여 정권에 선물하는 겁니다.
예를들어 문재인이 소부장 국산화한다며 온갖 난리를 피며 기업들보고 투자하라고 닦달하는 시기에 삼성은 시스템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선언했었죠. 현기차의 수소경제는 문재인 정권이 밀었으니 더 진행되긴 했지만, 큰 틀에선 비슷하다고 봅니다.
만약에 정말로 문재인/윤석열이 당선됐다고 수백 조의 투자를 늘리는 경영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불과 두세 달만에 수백 조의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뜻인데, 그딴 식으로 돌아가는 대기업이라면 열번도 더 망해서 진작에 없어졌겠지요.
성인지예산은 페미정책에 수십 조를 쓰는 게 아니라, '기존에 짠 예산이 이런 면에서 성평등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데코레이션 하는건데, 그런 측면에서 성인지예산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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