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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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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06-18 22:48:47
별로 신빙성이 없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진로와 하이트의 기업결합심사를 공정위에서 할 때 고심했던 사안 중 하나가, 두 기업이 동일한 시장(술)에서 경쟁하는지 다른 시장(소주, 맥주)에서 경쟁하는지 여부였습니다. 전자라면 술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두 기업이 결합하여 시장에 독점적 시위를 남용할 가능성이 높아져 경쟁제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후자라면 서로 다른 시장이기 때문에 소주 회사가 맥주 시장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맥주 회사가 소주 시장에 영향을 끼치지 못해 경쟁제한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이러한 고민에 대해 기업결합 당사자 (하이트, 진로)가 가져온 논거가,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소맥이 보편적이고, 이는 서로 보완재적 성격을 갖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같은 주류시장이 아닌 서로 다른 시장으로 봐야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미 기업결합 이전에도 소맥을 만들어먹는 분위기가 있었고, 이러한 보완재 관계가 기업결합 승인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물론 다른 실증분석도 있었겠지만요)
http://www.jejumaeil.net/news/articleView.html?idxno=14963
물론 기업결합 이후 마케팅을 펼쳤을수는 있겠지만, 소맥의 시대를 열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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