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엘라스틴, 미쟝센 쓰면 욕먹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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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21-05-07 02:18:44 | 글번호 : 285798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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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4 06:50:57:

댓글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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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1 익명 2021-05-07 02:26:41

겨우 15년전인데 인터넷문화가 진짜 천박했네요
뭐 지금은 다른 방식으로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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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2 익명 2021-05-07 02:44:21

200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똑같이 입사한 직원 중에서 여직원에게만 커피 타오라고 심부름 시키고 그러는게 사회문제로 티비에 자주 나왔습니다. 여행사 다니는 여자분이셨는데 이런 이슈로 당시에 퇴사하는 분이 많았고 자기는 학벌이 전문대라서 그냥 부당함을 참고 했고 결국 어떻게 승진했다고 하셨죠. 그러다 결국 다른 진로로 퇴사하셨고요.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여자분에게 대놓고 30이면 지는 태양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남자는 뜨는 태양이라고 대놓고 말해도 아무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단 10년 사이에 비교적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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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3 익명 2021-05-07 02:57:29

스벅 가면 진짜 이유없이 된장녀라고 매도하고 그랬어요
지금은 남녀불문 오히려 카공족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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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댓글 익명 2021-05-07 03:53:45

고파스 사람들 다들 대가리 덜 깨지셨네
요즘 시국에 이런 글이 올라온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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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BEST 익명 2021-05-07 02:26:41

겨우 15년전인데 인터넷문화가 진짜 천박했네요
뭐 지금은 다른 방식으로 그렇지만 :

댓글 2 익명 2021-05-07 02:34:05

저런 시대를 겪은 그녀들이 깎이고 깍여 페미전사가 된것인가... :

댓글 3 익명 2021-05-07 02:36:09

요즘 어렸을때 재밌게 봤던 거침없이하이킥이라는 시트콤을 정주행하고 있는데
할리스커피에서 커피마시고있는 최민용을 발견한 신지가
오빠가 여긴 웬일이야? 오빠 이런데 된장녀들이나 가는데라고 싫어했잖아 이런 대사를 치더라구요
거기에 최민용은 그랬는데 요즘은 오게된다 이런식으로 대답했고요
신기해서 내가 대사를 제대로 들은거 맞는지 다시 돌려서 확인했습니다 저때 어렸을때라 기억을 못한건지 아님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분위기라 그랬던건지 기억은 안나지만 요즘 저런말 쓰면 뒤집어지고 난리날텐데 정말 세상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댓글 4 익명 2021-05-07 02:37:52

음 저건 한 2003년경 느낌인데 2006년도에 썼네요 :

댓글 5 BEST 익명 2021-05-07 02:44:21

댓글 6 BEST 익명 2021-05-07 02:57:29

스벅 가면 진짜 이유없이 된장녀라고 매도하고 그랬어요
지금은 남녀불문 오히려 카공족도 있고 :

댓글 7 익명 2021-05-07 03:09:24

사실 물가대비 스벅이 많이 비싸긴 했음
이디야같은 애들도 없었고

저기 오유분들이 지금 ‘그 세대’긴 하겠네요 :

댓글 8 익명 2021-05-07 03:53:45

고파스 사람들 다들 대가리 덜 깨지셨네
요즘 시국에 이런 글이 올라온다? ㅋ :

댓글 9 익명 2021-05-07 04:01:20

역시 여자들한테 부채의식 가질만한 세대답네요 ㅋㅋ

자기들은 젊을때 아무런 제재없이 저딴소리들 지껄이고 활개를 쳐놓고, 이제와서 20대들 일ㅂㅔ충 취급하고 그사상 옹호(하는 척)하는게 진짜 너무 역겨운 내로남불이라 토악질 나옴

웃긴건 저런것 여과없이 많이 당했을 40대 여성들은, 지금 20대 여성들보다 피해의식도 적고 본인이 여자라서 고생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음ㅋㅋㅋ 이번에 투표율도 오세훈 찍은 비율이 근소하게나마 높음. 40대 남자랑은 반대인데 참 세상 아이러니함.. :

댓글 10 익명 2021-05-07 04:39:32

6/ 근데 저때는 백반 3500~4000원 하던 시절
근데 스벅이 3800인가 했음.. 게다가 요즘형태 카페 극초창기라 아메 마시던 시절도 아님 카라멜 마끼아또가 스벅 대표메뉴이던 시절...
문화도 달랐지만 커피값이 상당히 비싸던 때에요 :

댓글 11 익명 2021-05-07 06:38:44

커피프린스1호점 드라마할때만해도 카페에서 커피사마시는건 돈많은 아저씨들이나 하는걸로 인식됐었죠 (대사에도 나옴)
엘라스틴 팬틴 샴푸/트리트먼트가 비싸다고 인식되던시기구요.

근데 지금에 비해서 경제수준이 다른것도 있지만,
한국은 6-80년대에 계속 불평등이 감소하다가(왜때문인지는모르지만 데이터상 그럼) IMF위기이후 빈부격차가 커짐+외환위기당시 소비안하는게 미덕으로 여겨지는 분위기 등으로 소비를 많이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기 쉬운 분위기도 있는거같아요 :

댓글 12 익명 2021-05-07 06:53:52

멀리갈것도 없어요ㅋㅋ 고파스도 비슷했음 :

댓글 13 익명 2021-05-07 07:28:38

6/ 그때는 스퍽 커피 가격보다 저렴한 식당도 있던때여서 그런거에요 :

댓글 14 익명 2021-05-07 08:18:55

그당시 물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돈내산인데 욕 먹었던 게 중요하죠 :

댓글 15 익명 2021-05-07 08:25:16

14/된장녀도 내돈내산 하는 게 아니라
주타겟이 아빠나 남자친구 등골 뽑아먹는 사람 대상이었어요. :

댓글 16 익명 2021-05-07 08:26:23

저당시 오유 유저층이 현재 대깨세대이죠.

그러니까 그런 부채의식은 니들이 가지리고 ㅋㅋㅋㅋ :

댓글 17 익명 2021-05-07 08:59:07

본문하며 댓글들 하나하나 소름돋네요ㅋㅋ :

댓글 18 익명 2021-05-07 09:50:16

15/ 사실인데 비추봐... 역시 진실 :

댓글 19 익명 2021-05-07 10:23:17

무슨 소리에요ㅋㅋ 내돈내산이든 말든 걍 욕하는 분위기였어요. 걍 10년 만에 커뮤니티 분위기가 완전 바뀐거에요.

고파스만 해도 자취하거나 유학다녀온 여자는 왠지 꺼려진다는 글이 부끄러움없이 올라왔던 시절임ㅋㅋ :

댓글 20 익명 2021-05-07 10:31:15

저때는 저 반대급부도 심했죠
데이트하면 남자가 무조건 다 내야됐고
밥 먹고 커피라도 사면 개념녀 소리 들었었죠
결혼하면 무조건 남자가 집 해와야되고
결혼 상대로 연봉 3천이상 안된 남자랑 결혼하면
실패한 인생인줄 아는 여자들도 많았어요
남자는 무조건 차 있어야되고 또 경차면 안되고
그런것도 심했구요 그런것들이 쌓이다쌓이다 터진게
미수다 '루저' 발언이었어요 :

댓글 21 익명 2021-05-07 11:22:45

타이거 플라자에 스벅 들어온다고 시위하던 유서깊은 대학이 있었는데... :

댓글 22 익명 2021-05-07 11:30:56

내돈내산으로도 저랬어도 욕먹긴 했어요. 부모돈으로 저랬어도 욕먹었고...

많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긴 했는데 뭐.. 첫번째로는 부동산 값이 올라가면서 남자랑 여자랑 결혼을 위해서 모아야 하는 돈의 액수가 달랐다.. 이런것들도 있죠. 결혼자금 8대2니 7대3이니 하면서 서로 따지고 그런것도 있고.. 저거보다 더 윗세대는 남자가 집 여자가 혼수여도 어차피 단칸방 시작이고 남자가 돈 벌어오면 여자가 살림해서 더 좋은집으로 이사가고 그런 생활이었다면 이제는 단칸방에서 시작 할 수 없다는 사회적분위기 같은것도 있었고..

그러다보니 같이 사회생활 시작해서 결혼자금을 모아도 여자들은 해외여행이다 명품백이다 비싼커피다 하면서 소비 할 여력이 있는데 남자들은 그런게 적었죠. IMF가 지나가고 한비야 같은놈 나와서 여행이 어쩌고저쩌고 해외 명품브랜드들은 슬슬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고 웰빙이다 뭐다 하면서 비싼 음식들도 나오고 있는데 여성들만 소비하는 느낌..

근데 여자들 입장에서는 기존에는 그런류의 소비가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고 해야되나.. 아버지는 체면이다 뭐다 하면서 고급승용차에 양주에 이런것들 소비하는데 어머니는 꿰맨양말신고 시장나가서 콩나물이니 두부니 하는것들조차 백원만 깍아줘요 하는거 보면서 아줌마들은 억척스럽다 같은 소리 듣고 살고 싶진 않았을테니까요.

예전엔 그래서 어머니들은 딸들에게 엄마처럼 결혼하지 마라고 말해왔고 그래서 딸들의 눈은 높아질 수 밖에 없고 근데 남자들이 그런 기준을 맞추려고 하자니 집값은 올라가고 있고.. 그런저런 이유때문에 저런 갈등이 시작된 거 같아요 걍..

요새는 결혼을 포기하기 시작하면서 저런식의 비아냥은 많이 사라진 거 같네요. 어차피 돈 모아도 집 절대 못사는데 뭐하러 저축함? 여자들 명품백 살때 나도 명품시계사고 좋은 컴퓨터 사고 그럴란다~ 하면서.. :

댓글 23 익명 2021-05-07 13:00:18

어떻게든 자기들은 잘못한거 없다고 빼액대는 꼴 진짜 보기 싫네
아니 여자가 아빠랑 남자친구한테 안 사주면 죽이겠다고 협박이나 했음? 해봤자 헤어지는 게 다였을텐데 뭘 그렇게 아니꼽다고 된장녀라 부르는 걸 합리화하고 말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지; :

댓글 24 익명 2021-05-07 13:09:12

내돈내산도 욕먹고, 고파스에 대놓고 잘꾸미고 다니는 동기 욕 올라온적도 있어서 꽈반에서 크게 난리난적도 있습니다. 그시절 플스방, 피씨방에서 돈쓰는것도 한분두푼 모으면 커피값 한두잔 됐을텐데 스벅커피 마신다고 욕을 그렇게하고, 오죽하면 스벅보다 다른커피가 더 비싸다고 그래프도 돌아다녔겠어요. :

댓글 25 익명 2021-05-07 18:02:09

페미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생긴건 아닌것같네요... 참다 참다 터진거.. 본문글은 진짜 개역겹넼ㅋㅋㅋ :

댓글 26 익명 2021-05-07 19:56:20

저 대학 다닐때도 한창 김치녀니 된장녀니 유행해서 사고방식들이 역겨웠었는데, 살다보니 확실히 그런건줄어들긴했네요
그간 혐오가 줄어든건지 나의 위치가바뀌어서그런지는 여러 이유가있겠지만, 지금의 이 사태도 그때처럼 지나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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