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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익명
2020-12-24 17:30:12
이런 상황은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단지 미국인의 멍청함 때문으로 치부할 문제일까요? 물론 초기에 정신못차리고 이동하고 다닌건 멍청함 때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황이 악화된 이후에도 여전히 여행자 수가 많다는건 다중균형 상황 중에 열등한 균형이 선택된 상황으로 해석해봐야할게 아닐런지.. 미국 전역이 핫스팟이라 자기가 연말에 이동 없이 지내더라도, 저멀리 살고있는 자기 가족이 다른 누군가 때문에 감염되어 죽을 위험이 높다면... 그냥 죽기전에 살아서 한번이라도 더 만나고 시간보내자는 생각을 하는 개인들이 많아서 저런 양태가 나오는게 아닐지 싶습니다.. 모두가 잘 지킬 때야 자기가 잘 지키는게 의미가 있지, 모두가 안지키면 자기도 안지키는게 최선이라 생각하는게 사회전반에 깔려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물론 이럴때 국가가 강제적으로 이동을 금지해서 다중 균형 중 더 나은 균형으로 이동시켜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사회계약론적 정신에 따르면 개인플레이때보다 더 높은 후생을 달성하라고 권력을 한곳으로 몰아줬으니까요. 미국 정부가 이동 제한 조치를 하지 않는게 중요시하는 가치가 달라서인지 때문인지, 행정력이 뒷받침되지 않아서인지, 다른 이유가 더 있어서인지 갈수록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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