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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익명
2020-06-10 17:06:11
흠 글쎄... 의료 쪽만 이야기해봐도 의사 수는 비슷해지고 있는지 몰라도 의사 인력 질이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친구가 이름만 말하면 다들 아는 서울대형병원에서 일하는 데 지방거점국립대에서 운영하는 병원에서 치료가 잘 안 되면 서울대형병원으로 많이 올라오는데 대부분 상황이 좋지 않다하더군요. 벌써 구식이 되어버린 치료방법을 계속 쓰다 왔다던가...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지방은 경쟁이 덜하다보니 의사들이 상대적으로 노력을 덜 한대요. 의료쪽은 단순히 의사면허만 따면 다가 아니라 정말 계속 논문 읽고 찾아보고 해서 스스로 업데이트를 시켜야하는데 그게 여간 귀찮고 힘든 일이 아니니까요. 서울대형병원 교수급 정도되는 의사들은 정말 워커홀릭 소리 들을 정도로 외래보고, 논문 읽고, 학회 가고... 이렇게 해서 살아남는답니다.
저 글쓴이는 하나만 알지 둘은 모르는겁니다. 전문직은 다 같은 전문직이 아니고, 그 내에서도 천지차이입니다. 그게 의사가 됐든, 변호사가 됐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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