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이 느껴지는 요로결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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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20-06-03 18:18:41 | 글번호 : 24598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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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느껴지는 요로결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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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4 03:12:05:

댓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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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1 익명 2020-06-03 18:47:22

2학년 때 교육관에서 교양 듣다가 급똥인가 해서 화장실에 갔는데 해결이 안됨. 그래서 이상하다 장염인가 하고 식은땀 흘리면서 정후 근처 내과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고 거의 기어서 고대 병원 감. 외래로 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참겠어서 응급실로 감.
어떤 아픔이냐면 벽뚫는 드릴을 얇게 만들어서 배를 두둘기는거 같은데 그게 뱃속에서 느껴짐
응급실 가면 기본 검사를 하는데 의사 양반 다른건 모르겠고 식은 땀 흘리면서 제발 진통제 좀 놔달라고 구걸함
진통제도 말을 안들고 이제 맹장이 터진건가 생각까지 드는데 요로결석이라는 검사 결과 나옴

시술하기엔 위치가 별로라고 약 먹고 물 많이 마시라는데 진짜 일반 진통제는 효과도 없음.. 이래서 마약성 진통제가 있나 하는데 요로결석은 어림도 없음

얼마 있다가 배출하는데, 그 느낌은 전날 4시까지 술 엄청 먹고 해장 완벽하게 된 다음 카페에서 하늘 보는것처럼 개운하고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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