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냉정과 열정사이 OST - Yoshimata Ryo: The Whole Nine Yards(Opening Title)
CF나 각종 TV프로그램 배경음악 등으로 더 많이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OST입니다. 영화도 좋지만 원작 소설을 꼭 읽어보세요..
남자와 여자의 각기 시점에서 풀어내는 사랑이야기가 나도 모르게 감정을 이입하게 만들어 냅니다.
1997 春도 같은 OST의 곡인데
짧지만 듣고나면 요시마타 료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명곡입니다.



2. 쉰들러 리스트 OST - John Williams : Theme from Schindler's List
제가 거짓말 안보태고 20번은 봤을 영화 쉰들러리스트의 OST입니다.
아직까지도 이차크펄만이 연주하는 바이올린 선율을 듣고 있노라면
영화의 주요장면들이 머리에 스쳐지나가면서 가슴이 아파옵니다..
어떻게든 살고자 했던 수많은 이들의 아픔이 그대로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영화도, 음악도 제게는 인생영화이자 인생음악 입니다..



3. 늑대와 춤을 OST - John Barry : The John Dunbar Theme
고파스는 이 영화를 보신 분이 많을까요 못보신 분이 많을까요
옛날 영화라 못보신 분이 많겠지만 정말 명작 영화 중 하나입니다..
미국 남북전쟁과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못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OST도 이제는 영화 OST보다는 그저 각종 CF배경음악으로 아시는 분이 더 많지 않을까 싶네요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을 만큼 영화의 여운이 느껴지는 명곡입니다.



4. 동감 OST - 김광석 : 슬픈향기 Piano Solo 2
영화 자체도 정말 좋아하지만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작곡가 김광석의 역작이라 생각하는 곡입니다.
버전이 크게 2개가 있죠 좀더 잔잔한게 1이고 요건 2 버전입니다.
그리고 동 OST에 있는 김광민의 '홀로선 이에게', 김장원의 'Love' 이 곡들도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강추합니다.
벌써 20년이 됐네요 영화 동감 개봉한지가...
예전 우리나라 영화에 자주 있진 않았던 시공을 초월한 러브스토리 입니다. 생각해보니 비슷한 영화로 시월애도 있네요
재미있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두 영화 모두 추천합니다.



5. 기쿠지로의 여름 OST - Hisaishi Joe : Summer
영화는 안봤어도 이 음악을 모르는 분은 없지 않을까요?
혐한 배우 기타노 타케시가 감독 및 주연을 맡아 기분나쁘긴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영화 자체만 놓고보면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입니다.
소소한 듯 하면서도 나름 스펙터클(?)한 스토리죠
야쿠자 아저씨와 초등학교 남학생의 기묘한 여정을 다룬 영화인데
그 분위기를 이 음악만큼 더 잘 묘사할 수 있을까 싶네요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순수했던 어린시절을 회상하게 만드는 곡입니다..



6. 포레스트 검프 OST - Alan Silvestri : Main Theme
이게 과연 한 사람의 일생일까? 하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보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해서 보게되는 것 같아요
행복한 마음이 절로 드는 영화에 걸맞게
음악도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행복한 기분이 들게 됩니다.
참고로 포레스트 검프를 영화가 원작으로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
원작인 소설이 존재합니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책도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



7. 장화, 홍련 OST - 이병우 : 돌이킬 수 없는 걸음
국내 공포영화 중 몇 안되는 수작 중 하나인 장화, 홍련의 OST입니다.
제목 그대로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을 너무 잘 표현한 곡 같아요
염정아가 이야기 하죠, '너 지금 이 순간 후회하게 될지도 몰라, 명심해'
임수정 입장에선 그야말로 정말 죽을만큼 후회하게 될 돌이킬 수 없는 발걸음 이었습니다..



8. 샤인 OST - Rimskii-Korsakov : 왕벌의 비행
엄밀히 말하면 이건 영화의 OST라기 보다
영화 속 장면에 나오는 클래식이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제가 음악에 관련된 영화 가운데 손꼽는 명장면이라 생각합니다.
연기한 배우가 정말로 피나는 연습 끝에 실제 연주했다고 합니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완벽히 연주함을 마지막으로 쓰러져 정신분열증을 앓게 되고
폐인처럼 지내다 이 연주를 계기로 다시 재기에 성공하게 되죠 ㅠㅠ
다들 무시하거나 비웃는 와중에 오른손으로 쭉 피아노를 쳐내려갈때 정말 소름돋습니다..
이 영화도 정말 명작입니다 꼭 보시길..



9,10. 말할 수 없는 비밀 OST
피아노 영화 음악에 이 영화가 빠질 수는 없겠죠?
애초에 피아노를 주제로 한 영화니까요 ㅎㅎㅎ
그만큼 퀄리티 높은 음악들이 많이 나옵니다 ㅠㅠ
그리고 메인 OST도 좋지만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피아노 배틀이죠...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11. 러브레터 OST - Remedios : A Winter Story
러브레터도 영화를 10번이상은 본 것 같네요
전 OST가 모두 명곡인 영화입니다.
각종 예능에서 '오겡끼 데스까~' 하는 부분을 여기저기서 패러디도 많이 된 영화인데요
이 영화의 골수 팬으로서 명작을 희화화 하는게 싫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 영화를 봤을땐 이해력이 부족해서였는지 헷갈렸던 기억이 나네요
얼굴이 똑같은 여자가 나왔다가 또 이름이 같았다가..
영화를 보면 볼수록,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주인공들의 행동과 그 심리가 더 잘 느껴졌던 영화입니다.
첫사랑의 순수함과 가슴아픔, 그리고 엇갈림, 또 남겨진 이들의 슬픔 등등이 너무나도 담담히 잘 표현되었던 것 같아요..
아직도 못보신 분이 계신다면 꼭 보세요! 한번으론 안됩니다 두번 세번 보세요!! 그래야 완벽하게 이해되십니다..
참고로 러브레터 OST를 유키구라모토가 작곡한 걸로 아시는 분이 많은데요
Remedios(호리카와 레이미)가 작곡했습니다 ㅎㅎ



12. 올드보이 OST - 심현정, 조영욱 : The Last Waltz
올드보이는 영화로 나오기 전 이미 만화로 봤었는데요
영화가 원작 만화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몰입됐던거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최민식은 과연 기억을 지웠을까요?
열린결말이었지만 기억을 지우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엔딩에서 쓰인 이곡의 슬픈 선율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13. 마지막 황제 OST - Ryuichi Sakamoto :  Rain
이 곡을 안들어 본 분이 있을 까요?
마지막 황제 OST에 이 곡 외에도 유명한 곡이 많지만
정말 Rain은 최고의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도 영화 자체는 전개가 좀 지루한 맛이 있긴 했지만
여러모로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입니다.
무엇보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이 곡이 그 분위기를 더 살려줬던 것 같아요
긴박감 하나는 최고이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마지막 황제에는 류이치 사카모토도 단역으로 직접 출연했습니다 ㅎㅎ



14. 시네마 천국 OST - Ennio Morricone : Love Theme
시네마천국 피날레 씬에 쓰인 음악입니다...
시네마천국의 OST야 모두다 말할 수 없이 명곡이지만
이 엔딩씬을 보며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던 생각이 나서 더 가슴에 와닿는 곡이네요...
알프레도가 남긴 필름을 감상하던 토토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엔니오 모리꼬네는 명곡이 한두개가 아니지만
영화 미션에서 쓰인 가브리엘's 오보에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대부분 넬라 판타지아로 더 잘 아실 그 곡입니다!!








지난번에 게임 OST들로 글을 써봤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이 아직도 많아서 한번 공유해보고자 이렇게 써봅니다.
영화OST야 말할 수 없이 좋은 곡들이 너무 많은데요
오늘은 뉴에이지 느낌의(?) 곡들만 소개해 봤습니다.

다음번에는 웅장하거나 신나는 느낌의 영화 OST들이나
팝송 등과 같이 가사가 있는 영화 OST들도 소개해 보고 싶네요
애니메이션 영화 OST들도 소개해 보고 싶습니다..

제가 아직 모르는 환상적인 영화 OST들도 많이 있을테니 혹시 아시는 곡들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0: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