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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익명
2020-04-23 00:04:34
지금이야 저런 플레이가 너무도 당연한데,
저 당시엔 테저전 러커 패러다임은,
러커는 버로우타기전까지 공격. 버로우하면 후퇴(마린이 촉수 두방에 죽으므로) 이거였거든요.
근데 그 패러다임을 임요환이 바꾸어버렸어요.
전 저그유저였는데, 진짜 임요환은 저그유저로서 절망적이고 짜증나는 상대였어요.
와, 저 수의 러커를 막아??? 대체 어떡해야 이기지?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
임요환 등장 이전까지만해도 아직 프로 개념이 정립되기전이라 프로라 해봐야 흔한 동네 스타잘하는 형. 딱 이정도 느낌이었는데, 임요환 이후로는 프로와 아마의 넘사벽이 생겨버렸죠.
그리고 저때쯤부터 한참동안 저런 바이오닉만 보이면 저그들이 오히려 도망가는 패러다임이 또 있었는데,
또 박성준 등이 등장해서 뮤짤로 완전 유린했죠.
그 복수? 를 볼때의 짜릿함이란...
스타는 파도파도 끝이 없는 그런 재미가 있는 게임인것 같아요
한편으론 누구도 이기지 못할것 같던 임요환이 퇴물이 되는걸 보고 인생무상도 느껴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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