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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익명
2020-04-22 21:32:13
15/ 좀더 엄밀히 말씀드리자면
일본의 역사는 청동기 시대에 대륙에서 건너간 야요이인이 토착민인 죠몬인을 몰아내고 동화시킨 역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대륙이 서쪽에 있으니, 일본의 강역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확장되어 갔지요.
동쪽에 사는 이민족(죠몬인의 직계 후손)을 정복하고 동화시키는 사업의 총사령관이 정이대장군, 즉 쇼군입니다.
실제로도 간토 지역이 지금은 일본의 수도권이지만 에도 천도 이전까지는 이민족이 살던 변방의 땅 이미지가 강했다고 합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일본 고유의 유전자'도 동쪽으로 갈수록 빈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동쪽에 사는 이민족을 에미시, 혹은 에조라고 불렀는데
전근대의 에조는 야마토 민족에 동화되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도 조상이 에조 출신이지만 그냥 평범한 일본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요.
아직까지도 야마토 민족에 동화되지 않고 남아있는 극소수의 에조를 오늘날 아이누라고 부르는 것이고요.
(물론 과거의 에조가 오늘날의 아이누와 100% 동질한 집단이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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