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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익명
2020-03-28 04:43:58
진짜 숨쉬듯이 처맞던 시절이죠.. 화장실 가고싶다고 쳐맞고, 그것도 그냥 뺨때리고 이런것도 아니고 진짜 죽어라 팼답니다. 깡패들 집단 구타하듯이 발로 밟고, 주먹으로 치고, 진압봉으로 패고, 하이바 던지고, 거기다 무슨 가혹행위는 '물 못마시게 하기', '잠 못자게 하기',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 들때까지 못 앉게 하기' , 목차렷, 한강철교 이런 뭐 80년대에나 할법한 것들.. 무슨 경찰서에서 그러나 싶었는데 진짜더라고요.
반면 병장(경찰용어로 수경)달면 거의 김정일대접 받는다 했죠.
'사회랑 가까움'의 혜택과 '군대 계급'의 혜택을 동시에 누리는..ㅋㅋ 내무반 안에서 담배펴도 노터치, 심심하다고 후임 죽통날리는 놈도 있고, 뭐 씻고 나오면 밑에 애들이 로션 발라주고 팩하고 일과 끝나면 앞에 편의점 나갔다오고,.뭐 밤에 경찰서 옥상에서 몰래 술먹기도 하고 등등
불과 10년도 초반 쯤까지 그랬는데 지금은 뭐 천지개벽했죠.
제가 근무하던 경찰서는 제가 배치받기 6개월 전쯤까지는 그랬다는데 당시 검열관이 아주 개박살을 내놔서 제가 갈때는 뭐 잔바리 악습 밖에 없었어요ㅋㅋ맞지도 않았구요.
저희 삼촌이 의경 84군번인데 제가 의경가게 됐대니까 어찌나 말리시던지..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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