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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익명
2020-01-12 13:38:01
2 / 선수협에 가입하려던 국민타자 이승엽을 적극적으로 막은게 김기태 입니다.
선수협 거물 양준혁 vs 구단 딸랑이 거물 김기태
결국 제대로 한판 붙었죠. 김기태와 양준혁은 멱살잡이 몸싸움을 벌였고, 특히 김기태는 기자와 팬들 앞에서 야구배트를 휘두르며 쌍욕을 퍼붓는 등 깽판을 쳤습니다.
이 장면이 기사로 안나간 이유는 뒷감당 때문이죠.
8개구단 모두 대기업이에요 (엘지, SK, 롯데, 두산, 삼성, 한화, 해태, 현대)
김기태의 빠따질, 김태형의 '내가 뭐 잘못했습니까!' 고함, 김경기의 전준호 폭행, 이호성의 줄빠따, 유지현과 김재현의 갈등이 보도가 된다면 선수협에게 명분이 생기고, 선수협이 이길 확률이 높아지죠.
그리되면 8개 구단과 KBO는 기자들과 언론사에게 보복할 게 뻔하죠. 한국야구위원회는 결국 8개 구단이 대주는 돈으로 운영됩니다. 이사회 구성임원들 모두 구단대표들이고요. 대기업 모두 정부와 연줄 있고, 언론사와 옛날부터 사돈 맺어왔습니다.
결국 선수협은 무산됐고, 구단은 주동자들에게 보복성 트레이드를 줄줄이 했습니다.
그리고 선수협 무산의 1등공신들에게는 어마어마한 수혜가 주어졌어요.
김기태는 한 번도 인연 없던 구단(엘지)의 러브콜을 받아 코치, 2군감독, 1군감독을 했고, 해태에서도 감독을 했죠. 김태형은 두산에서 계속 월급 받았으며 프런트의 전폭적인 지지로 감독에 올랐습니다. 김경기와 유지현은 코치로 자리 잡았으며, 조경택은 오랫동안 칰무원 코치로 월급 루팡 했습니다. 이호성은 훗날 살인마로 변했고요.
선수협 사태를 바라본 팬들은 상처 많이 입었죠. 선수협 5적에 대해 이를 갈고 있는 팬들은 아직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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