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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익명
2019-01-22 11: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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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떠나고 박항서가 국대팀 감독이 됐었죠.
홍명보, 황선홍이 은퇴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건재했고, 이동국, 김은중, 김두현이 합류했기에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우승이 쉽게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이란에게 져서 동메달 땄고요, 축협과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했죠.
홈 그라운드에서 야구, 농구, 배구 모두 금메달 땄는데 축구만 이랬으니 박항서는 취임 3개월만에 짤렸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축협은 무책임했고, 국민들은 성급했습니다.
아시안게임처럼 큰 대회를 참가하려면, 그 만큼 준비하는 과정이 있었어야 했는데,
'선수들 좋으니까 우승하겠지' 식으로 당연시 했다는거죠.
코칭스탭 연봉도 정해놓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임명만 하고보자는 식이었어요.
월드컵 4강으로 눈 높아진 국민들은 이런 속 사정도 모른채 박항서를 무능한 놈이라며 비난했습니다.
금방 끓어오르면 식는 것도 금방이죠. 냄비근성의 결말은 '우승은 당연한거 아냐?' or '저 새끼 당장 쫓아내' 입니다.
베트남에서도 슬슬 떠날 준비를 하는게 본인 커리어를 위해 좋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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