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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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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9-01-17 00:10:41
가해쪽 부모가 저렇게 나와야 해결이 됩니다.
부모가 양심 없으면 학교폭력위원회 백날 열어봤자 가해학생은 개선 안됩니다.
학교폭력위원회는 만능키가 아니에요.
학폭 발생 → 학폭위 개최 → 징계 → 생기부에 기록
이렇게 한다고 가해학생이 착한 아이로 변한다면 소년원은 진작에 다 사라졌을겁니다.
"화해도 하시고 앞으로 학교생활을 잘 하도록" 했다간 "학교가 사건을 축소한다!!"
"얘는 100% 피해자는 아닙니다" 했다간 "학교가 가해자 편만 든다!!"
"이건 명백한 범죄입니다. 빨리 사과하고 오세요" 했다간 "선생이 우리애를 죽일 놈으로 몰아간다"
인정, 반성, 변상, 재발방지 중에서 하나도 안하려는 가해 부모가 많아요. 그 부모에 그 자식입니다.
학폭 터지면 교사가 작성해야할 서류/내부결재만 20개가 넘어요. 1개라도 빠트리면 교사는 징계 먹습니다.
이러니 학폭담당교사, 학생부장, 담임교사는 사실상 수업이 마비됩니다.
학생들에게 자습시키고, 컴퓨터 두들기기 바쁘죠.
감사 나오면 아이들이 학교생활 잘 회복했느냐를 보는게 아니라 이 서류 있느냐, 저 서류 있느냐, 매뉴얼대로 했냐 탈탈 텁니다.
교사의 역량이 문서작성에 소진됩니다.
생기부에 징계내역 기록해봤자 졸업 후 2년 지나면 다 지워줘야해요.
사회봉사, 특별교육 보내봤자 불량학생들은 학교 안간다고 좋아하고 어차피 봉사/교육 제대로 안하고 시간만 때우고 옵니다
본문에 나왔듯이 강력한 힘으로 귓방망이 조져놓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한 번에 실토, 반성, 변상하더라니까요.
선생들 대다수가 학교폭력 업무를 안하려고 합니다.
잘하려고 해봤자 잘되지 않으며, 한 번 실수로 감옥 가기는 쉽습니다.
그래서 비정규직(기간제) 교사에게 학교폭력 업무를 떠맡기는 학교가 아주 많아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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